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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88)—전강선사 43주기 추모재(18.1.18) (11분)

약 11분.

편안하게 모두 앉으십시오.

오늘 전강 영신 대종사의 43주기 추모재를 맞이해서 비구 · 비구니 · 사미 · 행자 · 청신사 · 청신녀 여러 도반들이 참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전강 영신 대종사는 16세에 출가하셨고 23세에 견성(見性)하셨으며, 당시 6대 선지식(善知識)과 법거량(法擧揚)을 해서 모두 인가(印可)를 받으시고 25세에 만공 대선사의 법맥(法脈)을 이으셨습니다.
33세에 젊은 연세로 법보종찰 양산 통도사 보광선원의 조실(祖室)로 추대되셨으며, 그 뒤 여러 선원의 조실을 두루 역임하시고, 인천 용화사 법보선원에서 77세를 일기로 열반(涅般)에 드셨습니다.

후학을 위한 7백 여개의 육성 녹음법문(錄音法門) 테이프를 남겨 주셨습니다.

과거에 부처님 이후 가섭존자로부터서 달마스님, 그 뒤로 역대조사(歷代祖師)가 대대로 잘 법맥을 이어오셨지마는 과거에는 녹음법문이라고 하는 것이 없어서 문자로 법어가 전해 내려오기는 하지마는 육성으로 과거의 조사들의 법문을 우리는 들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전강 조실 스님은 상법 수좌(首座)가 정성을 다해서 녹음을 해놓았기 때문에 방금 우리가 들은 바와 같이 조실 스님의 육성 법문을 우리는 들을 수가 있습니다.

역대 선지식이 계셨기 때문에 조실 스님이 그 법을 이어받을 수가 있었으나 다행히 우리는 조실 스님이 남겨 놓으신 육성 녹음테이프를 통해서 생생하게 조실 스님의 육성 법문을 들으면서 정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 법문에 의해서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간에 항상 화두(話頭)를 들고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이 무엇인가?’ ‘이 무엇고?’ 이렇게 일 초 일 초를 허수이 지내지 않고 화두를 들고 자기의 본성(本性)을 찾는 공부를 게을리 아니한다면...

우리가 불법(佛法)을 믿는 본의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는 내 자신이 내 몸안에 우리의 자성(自性) 부처님을 모시고 있는데, 그러면서 자기 안에 불성이 있는 줄 모르고 산다면 불법을 믿는다고 할 것도 없고.
다행히 우리는 비록 말세(末世)가 되었다 하더라도 신심(信心)으로 불법을 믿고, 이 자리에 여러 사부대중(四部大衆)이 모여서 조실 스님의 법문을 같이 듣게 되며, 같이 들으면서 참나를 찾는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얼마나 다행인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사부대중 여러분!

「우리의 자성은 부처님과 역대조사가 가지고 있는 자성과 조금도 차이가 없다」고 그랬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말세가 되도록 우리가 확철대오(廓徹大悟)를 못한 것은 부처님 탓이 아니고, 역대조사의 탓이 아니고, 나 자신이 열심히 나 자신을 찾는 공부를 게을리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우리는 비록 이 말세가 되었다 하더라도 정법(正法)을 믿고 참나를 찾는 이 용화사 법보선원을 위시(爲始)해서 전국의 여러 선원에서 사부대중이 열심히 정진을 한다면 말세가 되었다고 한탄할 것이 없고,
말세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열심히 무상(無常)을 느끼고, 열심히 한 생각 한 생각을 단속해서 정진을 한다면 말세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시간은 일 초, 일 초 쉼이 없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 무상한 속에서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잎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지고 오곡백과가 무르익으며 겨울에는 눈이 내리고 그렇지마는,
그 계절에는 춘하추동, 우리 사람에게는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있지마는 한쪽으로 보면은 무상한 것이지마는 그 무상한 속에서 정법을 믿고 열심히 ‘이뭣고?’를 하면 지금 말법(末法)이라고 조금도 한탄할 것이 없고.

비록 부처님 열반하신 뒤에 삼천년이 되었다 하더라도 우리가 활구참선(活句參禪)에 의해서 열심히 정진한다면 지금 바로 부처님이 살아 계시고, 역대조사가 살아 계신 정법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말세가 되었다고 해서 우리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자성 부처님이 변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시대가 천 년, 이천 년이 지나간다 하더라도 정법을 믿고 열심히 활구참선을 한다면 그때가 바로 정법시대가 되는 것입니다.

말세가 되어서 한탄할 겨를도 없이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항상 화두를 놓치지 않고 챙기면서 ‘이뭣고?’
기쁠 때도 ‘이뭣고?’ 속이 상할 때도 속상하는 속에 빠져있지 말고, 그 찰나를 발판으로 해서 자기를 찾는 ‘이뭣고?’로 돌아온다면 우리 앞에 진행되고 있는 춘하추동이나, 우리가 전후좌우 이웃집에서 볼 수 있는 생로병사의 현장이 우리가 바로 나 자신을 깨닫는 정법도량(正法道場)이 되는 것입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은 한번 태어나면 늙어서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마는,
정법을 믿고 올바르게 참나를 찾는 수행을 하는 사람은 말세가 오히려 무상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참나를 찾을 수 있는 도량이 이보다 더 좋은 도량이 없는 것입니다.

이 자리에 모이신 비구 · 비구니 · 사미 · 행자 · 청신사 · 청신녀 여러분!

오늘 조실 스님 43주기 추모재를 맞이해서 이 법당에서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열심히 정진을 해서 여러분도 다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자성의 부처님을 깨닫게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인사 말씀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불하십시다.(처음~10분50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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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성(見性)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性品)을 꿰뚫어 보아[見] 깨달음. 미혹을 깨뜨리고 자신의 청정한 본성을 간파하여 깨달음.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벗. 마음의 벗. 선우(善友).
*법거량(法擧揚 법 법/들 거/나타낼•밝힐 량) ; ①스승이 제자의 수행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주고받는 문답. ②선(禪) 수행자들 사이에 주고받는 선(禪)에 대한 문답.
*인가(印可 도장 인/옳을·인정할 가) ; 스승이 제자의 깨달음을 인정함.
*만공 대선사 ; 분류 ‘역대 스님 약력’ 참고.
*법맥(法脈) ; 세속에서 조상의 전래 혈통(血統)을 밝히고 있듯이, 불교 선종(禪宗)에서는 스승에서 마음을 깨친 제자로 계속 이어져 전해 온, 마음으로써 마음을 전하는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법통(法統)의 전승을 법맥이라 한다.
*조실(祖室) ; 선원의 가장 높은 자리로 수행인을 교화하고 참선을 지도하는 스님. 용화선원에서는 고(故) 전강대종사(田岡大宗師)를 조실스님으로 모시고 있다.
*열반(涅槃) ;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nirvāṇa) 팔리어 nibbāna의 음사. 멸(滅)·멸도(滅度)·적멸(寂滅)·적정(寂靜)·적(寂)·안온(安穩)이라 번역. 불어서 끈 상태라는 뜻.
① 불어서 불을 끄듯, 탐욕〔貪〕과 노여움〔瞋〕과 어리석음〔癡〕이 소멸된 심리 상태. 모든 번뇌의 불꽃이 꺼진 심리 상태. 사제(四諦)에서 집(集), 곧 괴로움의 원인인 갈애(渴愛)가 소멸된 상태. 모든 번뇌를 남김없이 소멸하여 평온하게 된 상태. 모든 미혹의 속박에서 벗어난 깨달음의 경지. 번뇌를 소멸하여 깨달음의 지혜를 완성한 경지.
② 석가모니의 죽음.  ③스님의 죽음을 수행을 통해 해탈(解脫)에 이르게 됨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을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여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이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및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법문(法門 부처님의 가르침 법/문 문) ; 불법(佛法)을 문(門)에 비유한 말.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에 들게 하는 문(門)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말. 진리에 이르는 문.
*역대조사(歷代祖師) ; 석가세존(釋迦世尊)으로부터 불법(佛法)을 받아 계승해 온 대대의 조사(祖師).
*수좌(首座) ; ①선원(禪院)에서 좌선하는 스님. ②수행 기간이 길고 덕이 높아, 모임에서 맨 윗자리에 앉는 스님. ③선원에서 좌선하는 스님들을 지도하고 단속하는 스님.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語默動靜) ; 사람이 일상적으로 하는 일체의 행위.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선종(禪宗)에서 참선 수행자에게 참구하는 과제로 주어지는 지극한 이치를 표시하는 조사의 언구(言句)나 문답이나 동작.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올바르게 간단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이뭣고(是甚麼 시심마) : ‘이뭣고? 화두’는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을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 ‘이뭣고?’하고 그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그 자리)를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 ‘이것이 무엇인고?’ 이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 ‘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는 일곱 자(字)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이, 뭣, 고’ 석 자(字)이다. ‘이뭣고?(이뭐꼬)'는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그 뜻은 그 속에 다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을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해 왔다.
*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의 모습. 본체. 불성(佛性).
*불법(佛法) ; 부처님이 깨달은 진리(法). 부처님의 교법(敎法). 부처님이 설한 법. 부처님의 가르침.
*자성(自性) ; ①사물 그 자체의 본성. 본성 ②본래부터 저절로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
*말세(末世 끝 말/세상 세) ;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석존입멸후 오백년을 정법(正法)의 세상, 그 다음 천년을 상법(像法)의 세상, 그 후의 일만년을 말법(末法)의 세상이라고 한다. 구체적인 시기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신심(信心) : ①‘내가 바로 부처다’ 따라서 부처는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요, 일체처 일체시에 언제나 이 몸뚱이 끌고 다니는 주인공, 이 소소영령(昭昭靈靈)한 바로 이놈에 즉해서 화두를 거각(擧却)함으로써 거기에서 자성불(自性佛)을 철견을 해야 한다는 믿음.
②‘올바르게 열심히 참선을 하면 나도 깨달을 수 있다’는 믿음. 진리에 대한 확신.
③‘내가 바로 부처다’라는 믿음. 그러기 때문에 ‘끊어야 할 생사도 없고, 버려야 할 번뇌도 없다’고 하는 믿음.
④일체처 일체시에 자신의 본참공안(本參公案)으로 자가철주(自家鐵柱)를 세워 ‘이것 밖에는 내가 할 것이 없다! 오직 이것만이 내가 바로 살아가는 길이고 나의 생사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고 이것만이 영원을 살아가는 길이다!’라고 하는 철저하고 확실한 믿음.
*사부대중(四部大衆) ; 불문(佛門)에 있는 네 가지 제자. 곧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등 출가 제자와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등 재가 제자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사중(四衆)과 같은 말. 줄여서 사부(四部)라고도 한다.
[참고] 우바새 : upasaka의 음역.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는 남성 재가신도.(같은 말=靑信士,靑信男,信男,信士,居士,近事男,近善男,善宿男) 원래의 말뜻은 모시는 사람. 받들어 모시는 사람. 출가자와 승단을 가까이에서 돌보고 보호하며 한편 가까이 배우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닌다. 선숙(善宿)은 선(善)을 품어 그것에 머물기[宿] 때문에 선숙이라고 한다.
우바이 : upasika의 음역. 삼귀의(三歸依)와 오계(五戒)를 받아 지니는 여성 재가신도. (같은 말=靑信女,信女,近事女,近善女,善宿女)
*확철대오(廓徹大悟) ; 내가 나를 깨달음. 내가 나의 면목(面目, 부처의 성품)을 깨달음.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위시하다(爲始--) ; (주로 ‘위시하여’, ‘위시한’의 꼴로 쓰여)여럿 중에서 어떤 대상을 첫자리 또는 대표적인 존재로 삼다.
*무상(無常) ; 모든 현상은 계속하여 나고 없어지고 변하여 그대로인 것이 없음. 온갖 것들이 변해가며 조금도 머물러 있지 않는 것. 변해감. 덧없음. 영원성이 없는 것.
세상의 모든 사물이나 현상들이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의 상호 관계를 통하여 형성된 것으로서 그 자체 독립적인 것은 하나도 없고, 인연(因緣)이 다하면 소멸되어 항상함[常]이 없다[無].
*생로병사(生老病死) ; 중생이 반드시 겪어야 하는 4가지 고통. 곧,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
*말법(末法 끝 말/부처님의 가르침 법) ; 말법시대(末法時代). ①도덕, 풍속, 정치 등의 모든 사회 질서와 정신이 매우 타락하고 쇠퇴하여 끝판에 이른 세상. ②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교법(敎法)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습을 시기별로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으로 분류하는데 정법이 쇠퇴한 시대를 일컫는 말이다.

처음 정법시대는 교법이 온전히 있음은 물론 닦아 가는 사람도 많고, 닦는 사람은 대개 깨쳐서 성과(聖果)를 얻게 되지마는, 그다음 상법시대는 교법도 있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지마는 깨치는 사람은 적게 되고, 그다음 말법시대는 곧 쇠잔하고 미약한 교법만 남아 있어 수행하고 증득하는 자가 없는 시기이다.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러나 <잡아함경(雜阿含經)>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이 부지런히 신(身)·수(受)·심(心)·법(法)의 사염주(四念住)를 닦아서 탐욕과 분심을 끊으면 정법은 영원토록 세상에 머물러 빛나게 될 것이나, 수행하지 않게 되면 정법은 곧 소멸하고 말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여러 경전에도 『누구나 부처님 말씀대로 닦으면 다 반드시 견성성불한다』하였고,
조사들의 말씀에는 『참선하는 이가 견성하는 것은 세수하다가 코를 만지는 것처럼 아주 쉽고 당연한 일이다』하였으므로, 누구나 공부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다만 우리는 사학(邪學)과 외도(外道)가 번성한 이 시대에 났으므로, 망녕된 알음알이를 내지 말고 줄기차게 정진한다면, 하나도 실패함이 없을[萬無一失]뿐 아니라 정법은 영원히 나아갈 것이다.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으로부터 화두 하나[본참공안]를 받아서,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꽉 막힌 알 수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해 나가 화두를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참선의 다른 경향으로 사구참선(死句參禪)이 있는데, 사구참선은 참선을 이론적으로 이리저리 따져서 분석하고, 종합하고, 비교하고, 또 적용해 보고, 이리해서 화두를 부처님 경전이나 조사어록에 있는 말씀을 인용하여 이론적으로 따지고 더듬어서 알아 들어가려고 하는 그러한 참선인데, 이것은 죽은 참선입니다.
천칠백 공안을 낱낱이 그런 식으로 따져서 그럴싸한 해답을 얻어놨댔자 중생심이요 사량심이라, 그걸 가지고서는 생사해탈은 못하는 것입니다. 생사윤회가 중생의 사량심(思量心)으로 인해서 일어난 것인데 사량심을 치성하게 해 가지고 어떻게 생사를 면할 수가 있겠습니까?
*도량(道場) : ①붓다가 깨달음을 이룬 곳, 곧 붓다가야의 보리수(菩提樹) 아래를 말함. ②불도(佛道)를 닦는 일정한 구역. 수행하는 곳. ③사찰. [참고] ‘도장’으로 읽지 않고 ‘도량’으로 읽음.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