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600/(551~575)2016. 3. 20. 08:42


(No.568)—96 법보재 법회(67)


(1/4) 약 18분.  (2/4) 약 8분.  (3/4) 약 20분.  (4/4) 약 22분.


(1/4)----------------


득지재심응재수(得之在心應在手)하고  설월풍화천지구(雪月風花天地久)로구나.

나무~아미타불~

조조계향오경제(朝朝鷄向五更啼)한데  춘래처처산화수(春來處處山花秀)로구나.

나무~아미타불~


득지재심응재수(得之在心應在手)하고, 도리를 마음에 깨달으면 손에 바로 그것이 응하고,

설월풍화천지구(雪月風花天地久)로구나. 날리는 달밤, 바람부는 꽃피는 시절. 겨울이 오면 눈이 나부끼며, 봄이 오면은 봄바람에 꽃이 피기를 천지가 오래더라 그말이지.


조조계향오경제(朝朝鷄向五更啼)한데, 아침마다 닭은 오경(五更) 향해서 우는데,

춘래처처산화수(春來處處山花秀)로구나. 금년에도 봄이 오니 산과 들에 곳곳이, 꽃이 아름답게 피는구나.


오늘 병자년 316 법보재(法寶齋) 법요식 날을 맞이해서 방방곡곡에서 법보가족, 법보재자들이 도량에 가득 운집을 하셨습니다. 이백 법당이 앉을 자리가 없어서 밑에 계신 , 그리고 앞마당에 이렇게 서서 모다 법요식에 참석을 하고 계십니다. 장시간 서서 법요식(法要式) 참석하신 분들에게는 대단히 원장(院長)으로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보재 법요식이용화사 법보선원에 연중 여러 행사가 있습니다마는 제일 잔치라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잔치는 다른 잔치가 아니라 우리 집안의 잔치이기 때문에, 집안에 잔치가 벌어지면 집안 식구는 으레이 편안히 앉을 겨를이 없고, 때가 되어도 편안하게 식사를 겨를이 없는 것이 알고 계실 것입니다.

계신 분은내가 멀리서 ()인데 대접을 이렇게 수가 있느냐이렇게 섭섭하게 생각하시지 말고, ‘우린 집안 일에 주인은 으레이 서서 앉을 겨를이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이렇게 생각하시면 한결 다리가 아프실 것입니다


금방 조실 스님의 녹음 법문을 통해서오늘 사만팔천 육백이십삼 번까지 만년위패 번호가 나갔고, 위패 모셔진 영가(靈駕) 수는 칠만사천 백팔십오 () 영가입니다.

칠만사천 백팔십오 () 영가 뿐만이 아니라, 우리 법보가족의여기에다 위패는 모시지 않았지만무량겁으로 오면서 수없는 선망부모(先亡父母) 영가도 자리에 () 모셨고, 우리 법보가족의 선망부모 뿐만이 아니라 우주법계에 한량없는 영가들도 법요식에 청해 모셨습니다.


영가들, 그리고 우리 살아있는 법보가족들까지 조실 스님의 짤막한 생사 없는 도리, 최상승법문을 경청을 했습니다.

사량분별로 이해를 있건 없건 전혀 그것과는 상관없이, 우리 살아있는 사람이나 영가 분이나 본성(本性) 자리에 있어서는 바로 조실 스님의 최상승법문에 계합(契合) 되어서, 무량억겁(無量億劫) 죄업이 소멸이 되고, ‘생사 없는 진리 계합이 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조실 스님께서 법보영가만년위패제도를 용화사 법보선원 법보전(法寶殿) 이렇게 모시도록 창설하신 뜻은 대단히 깊은 의의(意義) 있는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는 없는 선망부모나 또는 형제자매나 처자·권속이나 그런 영가들을 이렇게 법당(法堂) 모시게 하느냐?


그것은 지금 세계에 살아있는 사람의 수가 50억인지 60 전후가 되리라고 생각이 됩니다마는 해마다 인구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지구에서는 수가 없을 만큼 인구가 증가를 가지고, 바다에다가 사람이 있는 곳을 만드느냐? 또는 우주세계 달나라라든지, 그밖에 화성이니 그런 데다가 사람이 있는 그런 곳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이러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사람의 육체 받은 그러한 수효가 60억이니, 앞으로 70·80 이렇게 되겠지마는 그것도 중대하다고 하지마는 보다도 훨씬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눈으로 없는 수많은 영가, 하늘의 별의 수에도 비교할 없을 만큼 많은 영가들이 있는 것입니다.


영가가 인연 따라서 사람으로도 태어나고, 짐승으로도 태어나고, 미물 곤충으로도 태어나고—‘ 사람의 모공(毛孔) 속에도 9 () 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는데, 그런 것이 비유가 수가 없을 만큼 조그만한 눈으로 없는 생명체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까지 아울러서 우주법계는 온통 버글버글 아주 형언할 없을 만큼 많은 생명체가 버글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삼천년 전에 망원경이나 또는 원자 현미경 같은 것이 없어도, 부처님께서는 그러한 것을 소상(昭詳)하니 자상(仔詳)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근자에사 원자 현미경으로 우리의 얼굴이나 입이나 눈이나 이런 데를 현미경으로 보면, 확대해 놓은 것이 누에나 송충이 같은 벌레가 우리의 땀구멍에 구멍구멍이 버글버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데 가렵기도 하고 이런데, 육체 가운데 제일 더러운 것이 입이라고 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입안에는 수없는 그런 균들이 우글거리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수없는 생명체들이 인연 따라서 여기에 태어났다 저기서 죽고, 저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죽고, 그래 가지고 인연(因緣) 있으면 서로 부부의 인연을 맺고, 거기서 수없는 자녀들이 탄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연이 좋은 인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연(惡緣) 있고, 선연(善緣) 아니고 악연도 아닌 그저 무기(無記) 인연들도 있는 것이어서,

그런 인연이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과정에서 가족이라고 하는 아주 극히 작은 단위의 모임도 있고, 회사나 공장이나 사회 단체 내지 크게 나누면 지금 세계 백팔십 ()이니 그러지만, 나라도 일종의 인연의 집합체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눈으로 보면 도저히 싸워서는 , 서로서로 사랑하고 서로서로 도우면서 살아가야 그러헌 가까운 인연들이 서로 탯줄에 태어나 가지고도 형제간에 싸우고, 부모로 인해서 몸을 받아났으면서 부모를 괄세하고, 심지어는 부모를 죽이는 사람까지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나라이면서 남북으로 갈려가지고 싸우고, 독일은 동서로 갈렸다가 우리보다 앞서서 통일이 되었습니다마는 우리도 언젠가는 평화적으로 통일이 되어서 서로 도우면서 잘살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고, 세계에 우리만 못한 나라를 도우면서 살아가야 그러한 과제를 우리는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형제간에 싸우고, 동포끼리 싸우고, 같은 인류끼리 싸워야 하느냐?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그러한 멀고도 시급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종자(種子) 심기 위해서 조실 스님께서는 「법보 만년위패 제도」를 창설하신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과 만년위패와의 관계가 그렇게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느냐 하면은악연이다. 선연이다하는 인연이라고 하는 것이 최초에는 생각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 생각 잘못 일으켜가지고 결국은 서로 죽이고 죽음을 당하는 그런 무서운 결과에까지 이르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만년위패를 부모님 또는 부모가 자식을, 형이 동생을, 동생이 형을, 아내가 남편을, 남편이 아내를, 이렇게 해서 가장 가까운 인연부터서 영가가 편안히 계실 있는 만년위패를 모심으로 해서,

영가가 거리 중천에서 의지할 없이 떠돌다가 편안하면은 그런 일을 저지르지 않을텐데, 앉을 자리가 없고 편안틀 못하고 (하니까), 살아서 가까운 인연 언짢은 인연을영가의 몸으로 있으면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면서 본의 아니게 가족을 괴롭게 하고 이웃을 괴롭게 하고, 그러는 동안에는 가정이 편안할 수가 없고,


그래서 편안하게 만년위패에다가 모셔 놓으면 조석(朝夕)으로 영가를 위해서 축원(祝願) 드리고, 법회 때는 먼저 영가를 편안히 초청을 해서 자리를 마련해 드림으로해서 좋은 법문(法門) 듣고,

축원을 드리고, 천도재(薦度齋) 올려 드리면 영가들이 맺혔던 원한심과 증애심을 버려 버리고, 그리고서 좋은 곳에 가서 태어나도록, 이러기 위해서 만년위패를 모셨는데,


결과는영가를 좋은 곳으로 가시게 하기 위해서 편안한 자리를 마련해 드리자 그런 효심(孝心) 자비심(慈悲心) 가진 공덕(功德)으로 살아있는 사람들도 와서 법문을 듣고 정법(正法) 믿고 참선(參禪) 해서, ‘살아서 해탈도(解脫道) 가는 공부 쌓아놓으면 몸뚱이를 버리는 날이 돌아올 무엇이 걱정이 것이 있느냐 그말이여.


그래서 만년위패 제도는돌아가신 분을 모시려고 하는 공덕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정법을 믿고, 살아서부터 해탈도를 증득하게 하는 그러한 법도(法度)이기 때문에,

만년위패 제도는조실 스님께서 자비(慈悲) 창설해 놓으신 그러한 훌륭한 뜻깊은 제도다하는 것을 오늘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처음~189)




(2/4)----------------


육도윤회(六道輪)—지옥, 축생, 아귀, 인간, 수라도, 천상, 이런 것들이 원인이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 바로 다스리지 못한 데에서 육도(六道) 벌어진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마음에 얻는다(得之在心)’ 하는 것은 몸뚱이를 끌고 다니는 소소영령(昭昭靈靈) 주인공(主人公)’ 이것을 깨달라. 그것을 깨닫고 보면 육도윤회가 거기서 끊어지는 것이다 그말이여.


무량겁을 육도윤회를 해왔고, 앞으로 무량겁을 육도윤회를 하면서 생사고해(生死苦海)에서 갖은 고통을 받아야 중생들이 우리들이 최상승법(最上乘法) 믿고, ‘이뭣고?’ ‘ 몸뚱이 끌고다니는 이놈이 무엇이냐?’ 생각생각이 공부를 함으로 해서 무량겁 생사윤회(生死輪廻) 해탈하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말이여.


정법을 바로 믿지 않은 사람은 행주좌와 생활을 버리고, 따로 어떠한 해탈길이 있는가 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돌아다니고, 이것 해보다 저것 해보다, 여기가서 어떤 스님이 법문을 잘하신다 하면 거기가서 귀를 기울여보고, 저기가 어떤 법문을 잘하신다 하면 저기가서 귀를 기울여보고,


좋죠, 어떠헌 스님이 나와서 법문을 잘하신다 하면 천리를 멀다하지 아니하고 가서 법문을 들으러 , 자체는 대단히 좋은 일이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정법(正法) 바로 믿는 사람은 데에 찾는 것이 아니여.


지금 바로 자리에서, 앉아 있을 때는 앉은 자리에서, 걸어갈 때는 걸어가는 옮기는 자리에서, 어떤 일이 있어서 차를 때는 차를 타고 있는 바로 자리에서,

밭에 가서 일을 때는 일하는 바로 거기에서, 설겆이를 때는 설겆이를 하는 바로 거기에서,


바로 경계를 걸음도 옮기지 아니하고, 생각도 떠나지 아니해서, 바로 거기에서이뭣고?’

이뭣고?’ 한번 ! 거각(擧却) 거기에 정법이 있고 최상승법이 있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바로 그때가바로 거기다그말이여.


그래서지금이라고 하는 찰나는, 우리는 아무리 빠른 기계로도 그걸 찍을 수가 없어. ! 찍으면 벌써지금 아니고, 벌써 그것은과거.


그러나 항상있는 자리에서 그때그때이뭣고?’ 하지 아니하고서, ‘나이가 들거든 해야겠다.’ ‘아들· 여운 다음에 해야겠다.’ ‘ 한칸이라도 장만해 놓고 해야겠다.’ 그렇게 뒤로 미루다가는 나를 찾기 전에 이미 몸을 벗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몸을 벗은 뒤에 지옥으로 갈지, 축생이 될지, 아귀도에 갈지 그것은 아무도 수가 없는 것이여.


그래서 항상 지금, 영원히 지금! 지금이 아니고서는 나를 찾을 기약이 없는 것입니다.


항상이뭣고?’ 챙기고, 앉아서 챙기고, 화장실에 가서도 챙기고, 부엌에 가서도 챙기고, 일체처 일체시에이뭣고?’ 챙기는 사람은처음부터  공부가 잘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안되지만 안된다고 짜증을 것이 아니라, 법문을 항상 듣고 녹음법문이라도 자주 들으면서 항상이뭣고?’ 하다 보면은 화두를 들려고 해도 저절로 들어지는 때가 오고,

그렇게 화두만 들면 졸음이 오거나 망상이 일어나고 하던 사람도 애써서 하다 보면은 저절로 화두가 성성(惺惺)하게 들어지는 때가 온다 그말이여.


그러더라도 좋다고 하는 환희심도 내지 말고, 급한 생각도 내지 말고, 용을 쓰거나 그러지도 말고, 없는 의심을 여법하게 잡드리를 가라 그말이거든.

그러면 아침부터 점심, 점심부터 저녁, 심지어는 잠을 자도 꿈속에서 화두가 순일하게 들어지게 때가 반드시 오는 것이다 그말이여.


타성일편(打成一片) 되고 순수무잡(純粹無雜)해서 어떠한 찰나에 공안(公案) 타파(打破), 의단(疑團) 타파하게 되면 그때야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 깨닫게 되고, 불조(佛祖) 면목을 바로 깨닫게 것이다.

그럴 때에 믿는, 믿을 있는 선지식(善知識) 찾아가서 자기의 깨달은 바를 점검을 받아서, 그래 가지고 오후보림(悟後保任) 해서 일체처 일체시에 자유자재하게 되면, 그때 가서 인연 따라서 중생교화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도리가 있고, 이러한 길이 있다고 하는 것을 우리는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과거에 모든 부처님과 모든 조사(祖師)들이 몸소 실천을 해서, 그래서 경험을 우리에게 말씀을 주신 것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조사들의 어록에 소소영령(昭昭靈靈)하게 기록이 되어 있으니까, 우리는 소를 있는 데로 끌고 가면 마시기만 하는 거와 같이 법에 의지해서 공부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1810~2546)




(3/4)----------------


부처님께서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어디를 가시는데 길가에 모여진 것이 있다 그말이여. 백골(白骨) 있으니까, 부처님께서 경건한 모습으로 백골을 향해서 절을 하셨어.

제자들이 뒹굴고 있는 백골이 무엇이기에, 누구의 뼈이기에 저기다 대고 절을 하십니까?”

나의 부모다. 우리의 선망부모(先亡父母). 그러니 내가 어찌 절을 하고 그냥 지나갈 수가 있겠느냐?”


그래서 우리는 어디를 가다가 뼈가 있으면 비록 사람의 뼈가 아니라도, 짐승의 시체가 있더라도 마구잡이 밟고 지나가서는 아니되고, 다른 사람이 밟고 지나가게 나둬서도 . 무엇으로 치워서 한쪽에다 묻어주고 가는 것이 좋고.


하물며 그런 곤충도 함부로 밟고 지나가지 아니한 마음이 어찌 사람의 시체를 함부로 하며, 시체도 함부로 하지 아니하거든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부로 수가 있겠습니까?

더군다나 몸을 낳아주신 부모의 해체(骸體) 함부로 해서는 아니되고 하물며 살아있는 부모와 살아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함부로 수가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어느날 제자들에게내가 오늘날 이렇게 성불(成佛)해서 삼명육통(三明六通) 팔해탈(八解脫) 증득하게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알겠느냐?”

무엇이오니까?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난행고행(難行苦行) 하셔서 그러한 결과로 이렇게 해탈도(解脫道) 증득하신, 그리고 견성성불(見性成佛) 것이 아닙니까?”


물론 그런 원인도 있겠지만 보다도 근원적인 원인이 있느니라.”

그것이  무엇이오니까?”

내가 전생에 부모에게 효도를 원인으로, 공덕으로 내가 이렇게 성불하게 되었느니라.”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돌아가신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아내 남편, 아들딸, 며느리 또는 스승, 이러한 돌아가신 분을 위패에다가 모신 것도 대단히 좋은 일이고 마땅히 그렇게 해야 일이지만, 그보다 걸음 앞서서 중요한 것은 살아계신 부모에게 잘해 드리는 것이여. 살아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잘해 드리는 일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셨으면 아버지 어머니가 어디에서 나왔으며, 아버지 어머니가 아니 계셨다면 소중한 몸이 어디서 태어났겠습니까?

몸이 소중해서 먹이고, 입히고, 보약을 먹이고, 어디가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그렇게 줄은 대부분 사람들은 압니다.


그러나 내가 이만큼 잘나고, 배우고 똑똑한 것은 그것이 부모의 덕택이라고 아는 사람이 적고, 부모가 소중한 것까지도 알면서도,

늙으셔서 없고 주름살이 잡히고, 몸에서는 늙은 냄새가 나고, 그러한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셨기에 아버지 어머니가 계셨고 그래서 몸뚱이가 있다고 하는 것까지는 정말 깊이깊이 깨달은 사람은 드문 것입니다.


그리고 몸도 나날이 시간시간이 늙어가고 있고 머지않아서 저러헌 모양이 되리라고 하는 것을 정말 확실히 깨달은 사람은 더욱 드문 것입니다.


부모에게 불효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냄새나고 잔소리한다고 싫어하신그러해 가시고서는 자기가 늙어서는 자기의 자손들에게 괄세를 받게 것이 빤한 것입니다.

우리가 몸소 부모에게 효도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는 모습을 자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해야 자기의 아들딸, 자기의 손자 손녀가 자기가 늙었을 , 불효를 하지 아니하고 소중히 받들게 하는 종자(種子) 마음에다 심어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에게 불효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잘해 수가 있으며, 자기 몸뚱이가 어떻게 태어난 원인을 모르는 사람이 진짜 자기를 가꿀 줄을 길이 없는 것입니다.

자기를 가꾸고 단속하는 것이 맛있는 음식, 영양 있는 음식, 그리고 보약을 먹고, 좋은 향수를 처바르고, 좋은 옷을 입은 것이 자기를 다스리고 아끼는 알지만 그게 아닙니다.

몸뚱이는 아무리 먹이고 입혀봤자, 아무리 좋은 향수를 바르고, 좋은 화장을 하고, 얼굴 수술을 해서, 성형 수술을 해서 주름살을 펴봤자 조금 가는 것입니다.


진짜 몸이 소중한 알면, ‘마음보 고쳐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스릴 알아야, 마음을 다스리면 저절로 건강도 좋아지고 저절로 얼굴도 이뻐지는 것입니다.


보고 사람들은 칠십 먹은 노인같지 않다고, 아무래도 거짓말이라고. 내가 분명히 칠십을, 사실은 호적이 지금 예순여덟로 되어있는데, 중간에 어떻게 생일을 잊어버려 가지고 일흔 살로 되어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나보고 칠십 먹었다고 그러는데,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고 이리저리 따져보니까 칠십 먹었습니다.

칠십을 먹어서 인제 예순여덟 밖에 되었는데, 어떤 사람은 환갑잔치도 하고 칠순잔치는 해야 아니냐? 가만히 생각하면 칠순이 되었는데 내가 미쳤다고 칠순잔치를 까닭도 없고.


그런데 육체가 것은 아닌데 육체가 건강하지 못하고서는 참선도 제대로 수가 없고, 그래서 육체는 집착은 것은 없으되 지혜롭게 관리할 필요는 있다.

그러냐 하면은 언젠가는 육체를  버리고 다른 껍데기를 뒤집어써야 할텐데, 육체를 버릴 때까지는 건강해야겠다 이거여. 우선 건강해야 자기도 만하고,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거든.


그래서 어쨌든지 몸뚱이가 죽기 전까지는 그래도 건강해야지수명장수(壽命長壽), 수명장수 모다 그렇게 축원도 하고, 대부분이 오래 산다하면 좋다고 생각을 하는데, 건강하면서 오래 살아야지, 건강하지 못해 가지고 오래 살면 그것은 고역이다 그말이여.

그렇다고 해서 굶어 죽을 수도 없고, 독한 약을 먹고 죽을 수도 없는그런 짓을 해서는 못쓰는 거다 그말이여. 죽을 때까지는 살아야 하는데 죽을 때까지는 건강해야 .


그래서 건강하는 방법으로 쑥을 뜨기도 하고, 부항(附缸) 뜨기도 하고, 심지어는 자기 몸한테서 나오는 배설하는 황용탕(黃龍湯) 복용을 하시라고 권고하기도 했습니다마는 그것도 좋습니다.

부항을 뜬다든지 또는 쑥을 뜬다든지 또는 황용탕을 복용을 한다든지 그것도 대단히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이마음보고치는 일이여.


오줌을 자기 것까지 먹고, 집안 식구 것을 거둬서 먹어도, ‘마음보 고치지 아니하고 탐욕심을 부리고, 진심을 내고, 어리석음을 내고, 그래가지고 하루도 자기도 편치 못하고 집안 식구를 들들 볶고, 생각을 냈다하면 진심을 가지고 부애풀이를 남에게 하고 가지고는 아무 소용이 없는 일입니다.

어쨌든지 너무 병원이나 양약, 한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황용탕을 먹고, 쑥을 뜨고, 부항도 뜨고 해서 그런 자연요법(自然療法)으로 해서 치료를 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지만, 우선마음보 고치는 거여.


탐욕심을 내지 마라. 진심을 내지 마라. 어리석은 마음을 내지 말라. 탐진치 삼독심은 자기를 지옥으로, 축생으로, 아귀도로 끌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까지 자꾸 건드려 가지고 다른 사람까지 지옥으로 가게 만드는 그러한 고약한 행실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연세가 많아질수록에 있으면 말을 적게 하고, 잔소리를 적게 하고, 공자님도늙으면 노탐(老貪) 조심해라그러셨는데,

젊어서는 무엇이라도 해서 돈도 수도 있고 재산도 만들 있는데, ‘이제 내가 늙어서 돈도 벌고, 지금 있는 버리면 그만이다하는 생각이 있어서 돈만 손에 들어가면 오그려 쥐고 쓸라고 작정을 하거든.


돈이 있으면 필요한 데는 써야 돈이 생기는 법입니다.

종자가 있으면 종자를 땅에다 심어야, 거기서 싹이 가지고 알을 심으면 , 스무 , 알도 되는 것이지, 종자가 아까워서 거머쥐고 있으면 죽을 때까지 종자는 싹이 트지 않는 거여. 땅에다 심어야 하거든. 그래서 연세가 들을수록에 필요한 데는 써야 돈이 생기는 거거든.


그래서 노탐을 버려야 한다. 탐심을 잡고 애착심을 가지고 거머쥐고 있다 죽으면, 애착심 때문에 뱀이나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와서 과보를 받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살아있는 동안에는 재산도 필요해서 써야겠지만, 탐욕심을 가지면 쓰지도 못하고 구렁이  과보를 받아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집안에 되어가지고 어딘가 숨어갖고 있게 된다 그말이여.

집안에서 구렁이가 나오면 나왔다고 좋아해 가지고 야단인데, 그게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애써서 돈이 아까워가지고 탐심을 버리지 못해 가지고, 과보로 구렁이가 되어가지고 집에 어디엔가 숨어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래서 탐욕심을 내지를 말고, 자기 뜻대로 된다고 진심(瞋心) 내지 아니하고, 그러한 생각을 평생을 버리지  못하고 그럴 것이 아니라, 털어버리고 정법(正法) 믿고이뭣고?’ 하면—‘이뭣고?’하다가 굶어 죽은 사람은 없습니다.


이뭣고?’ 열심히 하면 불효한 자식들이,

아이고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가 돌아가실려고 마음이 변했는가보다. 그전에는 이럴 때에 화를 내시고 걱정을 하시고 했는데, 화도 내시고 걱정도 내시는 보니 얼마 있으면 돌아가시겠다. 돌아가신 뒤에 후회할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실때 해야겠다 가지고 불효한 자식들이 모다 효도를 하게 되는 것이여.


그건 효심을 바라냐 하면 아까 말한대로얼마 있다가 돌아가시는데, 불효하다가 나중에 원한심을 가지고 와서 해꼬지 할까봐 돌아가시기 전에 잘하리라그렇게라도 잘하신다면 그것 괜찮거든.

그러니까 효도를 받고 싶으면 옛날에 내던 진심(瞋心) 내고, 옛날에 내던 탐욕심을 내고, 자꾸 속으로이뭣고?’ 하시면 아들딸, 며느리, 손자가 모다 잘하게 된다 그말이여.


년이 되어도 돌아가시고, 이태가 되어도 돌아가시고, 오히려 건강도 좋아지시고 얼굴도 환하게 되신다면, 자식들로 하여금 효도를 하게 만들어서 좋고, 건강도 차츰 좋아지셔서 돌아가실 때까지 건강해서 좋고, 돌아가시자마자 도솔천 내원궁(兜率天內院宮)이나 극락세계(極樂世界) 가니 얼마나 좋으냐 그말이여.


인간이 무엇이 슬프냐? 슬픈 것이 여러 가지가 많겠지만, 자기 뱃속에서 나온 자식들한테 괄세를 당한 것보다 슬픈 일은  없어.

자식이 불효한다고 원망할 것이 아니라 원인이 자기한테 있다고 생각을 보시라 그말이여.


내가 과거에 짓지 못해서 저런 자식을 뱃속으로 낳다고 생각하시고, 내가 잔소리하고 밤낮 그러니 어느 자식이 나를 좋다고 것이냐?

원인이 항상 자기한테 있다고 생각을 하시고, 잔소리도 하고, 성도 내고, 욕심도 내고, 해다 주는 대로 먹고, ‘이뭣고?’ 열심히 해서, ‘아이고, 할머니 할머니, 오래 사세요’ ‘아버지, 어머니, 오래 사세요그렇게 자기가 만들면 되는 거여.


돈을 많이 줘야 효도할 같지만 그게 아닙니다. 재산을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대로 주고, 살아서도 재산을 많이 주고, 죽어서도 유산 분배가 많은 사람일수록에 불효 자식이 많다 그말이여. 심지어는 빨리 죽어야 재산이 나한테 올텐데 가지고 부모를 죽이는 자식도 있다 그말이여.

오히려 형편이 가난해 가지고 피땀 흘려서 겨우겨우 먹고살고, 대학도 지가 벌어서 대학도 가고, 그러한 놈들이 오히려, 그러한 자식들이 부모한테 효도를 더한다 그말이여.


그래서 자식 걱정하고 벌려 하지 말고, 자식 걱정해서 돈을 오그려 쥘라 하지 말고. 행여나 자식한테 주지마. 자기 먹을 만큼 자기 만큼 가지고 있어야지, 줘버리고 아무것도 없으면 그때가서 자식한테 벌릴 있습니까?


자식한테는 재산으로서 부모노릇 하지 말고,

재산 넘어다보지 마라. 내가 죽더라도 돈을 부처님한테 받치거나, 양로원에 바치거나, 고아원에다가 기증을 하거나, 학교에다 바치거나 하지, 너희들한테 줄테니까 재산 넘어다보지 마라.

너희들은 너희들이 벌어서 잘살아라. 이만큼 키워준 것만 해도 어딘데, 너희들이 나한테 잘해라. 내가 늙어서까지 너희들, 재산 바라보지 말아라.” 차라리 그렇게 가르치고.


불효 자식은 재산 때문에 불효 자식이 많아진 것이여.

대학교수가 재산 때문에 부모를 죽였고, 많은 사람들이 재산 때문에 자식 손에 죽는 예가 많으니까,

여러분은 이뭣고?’ 열심히 해서 정말 정법(正法) 믿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사상을 자손들한테 유언(遺言)으로 남겨주셔야 한다 그말이거든.



오늘 법보재를 맞이해서 가지 부탁할 것이 있는데,

장례가 땅에다가 묻는 매장(埋葬)하는 그런 법이 있고, 세계 어느 나라인가는 죽으면 물에다가 넣어버리는 수장(水葬)법이 있고, 어느 나라인가는 풍장(風葬)이라 가지고 숲속에다가 그대로 시체를 갖다가 두면 독수리나 그런 짐승들이 와서 살은 발라먹고, 그런 풍장이여. 바람 속에 노출시킨다 해서 풍장도 있고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화장(火葬)법을 말씀을 하셨다 그말이여. 물론 특수한 경우에 화장을 연료, 나무나 장작이 없을 때는 부득이해서 풀로도 덮고, 흙으로도 덮으라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는 화장법을 말씀을 하셨다.

부처님 자신도 화장을 하셨고, 육조 스님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스님들이 화장을 하셨습니다.(2547~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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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화장(火葬) 좋으냐?

우리나라는 옛날부터서 일반적으로 땅에다 묻는 매장법(埋葬) 하고 있는데, 매장법하면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나오게 됩니다.


태조산(太祖山)으로부터서 중조산(中祖山), 소조산(小祖山)으로 해서 그래 가지고 소조산 밑에 가지고는, 음양이 벌어져서 그래가지고 혈토(穴土인목(印木) 가지고, () 나와 가지고,

산맥 오는 것을 ()이라 그러는데, ‘천리행용(千里行龍) 일석지지(一席之地).’ 태조산으로부터 중조산, 소조산, 천리를 가지고 결국은 자리 들어갈 만큼 혈이 열려있는데, 주변이 전부가 바위 덩어리라도 '' 하나 들어갈 자리는 ! 흙으로 되어있는 거여.


이렇게 하면 내가 풍수지리설을 굉장히 숭상하는 같지마는 어려서부터 어른들한테 들어가지고, 내가 땅을 훤히 들여다보는 신안(神眼)이니, 무슨 도안이니, 법안이니, 그런 눈은 열리지 않았지만 풍수에 대한 상식은 알고있다 그말이여.


그런데 명당(明堂) ! 알아가지고 쓰면, 집안이 대대로 내려가면서 부자 자리도 있고, 장군이 나올 자리도 있고, 학자가 나올 자리도 있고, 정승·판서가 나올 자리도 있고, 어떤 자리는 왕이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왕비가 자리도 있고, 부자가 나고, 그렇게 부자는 아니더라도 아주 자손이 백자천손(百子千孫)이라, 자손이 퍼지는 그런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조빈모부(朝貧暮富), 아침에 가지고 저녁에 금방 부자가 되고 그런 자리도 있다 그말이여.


그런데그런 자리를 아무나 들어가냐?’하면 그게 아니여.

길인(吉人) 봉길지(逢吉地). 복을 많이 심은 사람이 그러헌 명당에 들어가는 것이지, 돈만 많다고 해서 주고 풍수(風水)한테 명당을 잡아가지고 쓴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여.


풍수 눈에는 분명히 구룡농주(九龍弄珠), ‘아홉 용이 구슬을 희롱하는 자리다하고 보고 주었는데,

복을 짓지 아니한어떻게 가지고는 돈은 벌었지만 아주 못된 사람이 가지고 쓸라고 하면은 풍수 눈에는 분명히 용의 형국인데, 놓고보면 그것이 용의 자리가 아니라 구사쟁와(九蛇爭蛙), 아홉 뱀이 마리 개구리를 다투는 그런 형국도 있다 그말이여.

그러니 있던 , ! 털어서 먹고 집안이 되는 일이 없는 거여. 갖고 명당쓰는 아니거든.


명당에 참으로 들어가고 싶으면 최소한도(最小限度) 삼대(三代) 동안을 적악(積惡) 해야 하고, 항상 보시(布施) 하고 사람들한테 자비를 베풀고, 그러한 () 심은 사람이 명당에 들어가는 거다 그말이여.

그래서 명당을 주고 살라고 하지 것이며, 덮어놓고 명당에 들어가기를 바랄 것이 아니라 참으로 명당에 들어가고 싶으면은 복을 심어야 한다. 풍수지리 거기에도 십계가 있는데 거기에 1조가 그거거든. 그런 것도 모르고 명당 쓸라고 돈만 많이 퍼들이고 쓴다고 되는 것이 아니거든.


그리고 땅에도 불이 지나가고, 물이 지나가고, 풀과 나무뿌리가 파고 들어가고,

그래가지고 명당이라고   먹고 썼는데 나중에 풍수가 그것 명당 아니라고 해서 파서 보면, 뱀이 들어있기도 하고, 개미가 들어있기도 하고, 풀뿌리 나무뿌리가 콧구멍·눈구멍·갈비 사이사이에 360골조를 나무뿌리가 아주 얼키고 설켜서, 해골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렇게 데도 있고,

새까맣게 데도 있고, 또는 버글버글 지가 되지 않았는데 퍼석퍼석허니 벌써 흙이 되어버린 데도 있다 그말이여. 그러니 그러헌 흉지(凶地)에다가 넣으면 집안이 되는 일이 없어.


차라리 그러기보다는 부처님 법에 따라서 법문(法門) 하면서 화장(火葬) 해서, '' 갖다가 밥이나 조밥에다가 버무려서 그리고 물에다가 주면 고기들이 그걸 먹는다 그말이여.

배고픈 고기들이 먹으므로 해서  마지막 뼈까지 보시를 하는 그러한 화장법을 쓰면은자손들이 지가 지은 대로 받는 것이지, 묘자리 때문에 잘될 것도 없고 () 것도 없다 그말이여.


요새도 대부분 명당이 제자리에 들어간 데는 거의가 드물고, 근처에다가 그럴싸하니 산세(山勢) 어우러졌으니까 근처에다 이렇게 가지고, 아무나 쓴다 그말이여.

그래서 설사 근처에다 써서 명당 덕을 봤다 하더라도 요새 고속도로다, 또는 도시개발이다 가지고 () 끊어버려서 한동안 잘되어 가다 끊은 자리에 오면은 파싹 망한다 그말이여. 그러니 명당 설사 안다 하더라도 땅을 샀다 하더라도 믿을 것이 못돼.


서울이 육백 전에 서울을 정해 가지고 무학대사니, 무슨 정도전이니, 그때 보는 사람들이 경복궁을 잡아가지고 했는데, 이조 오백 동안에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형이 동생을 죽이고, 동생이 형을 죽이고, 서로 임금노릇 해먹을려고 피비린내 나는 이조 오백 년의 궁중 역사를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나마 그럭저럭 오다가 해방이 되어가지고 이박사 대통령하다가 하와이로 쫓겨갔죠, 윤보선 대통령하다가 5.16 일어나가지고 쫓겨났죠, 박정희 대통령되었다가 결국은 육영수 여사 총맞아 죽고, 박대통령은 자기가 가장 아끼는 김재규한테 죽었죠. 뒤로 전두환 대통령, 노태우 대통령하다가 지금은 쇠고랑을 그런 신세가 되었습니다.


물론 자기네들이 잘못해서 그런 점도 있겠지만, 풍수지리학설로 보면은 자체가, 관악산 화체(火體) 불꽃 산이 비쳐가지고 그런 악영향을 받아서 그랬다 그런 말도 있고,

요새 지관(地官)들은 북악터널 뚫고, 남산터널 뚫어가지고 () 끊어버리니까 해먹을때는 그럭저럭하다 나중에 그렇게 비참하게 된다 이거여. 그것을 나는 100% 믿지는 않지만 그것도 생각해 보면 그럴런지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풍수지리에 의존하지 말고 화장(火葬) 모시고—‘아이고, 죽은 것도 억울한데 죽음을 ?’ 죽은 사람이 뜨거우면 무엇이 뜨거울 것이야 그말이여.


여러분이 비행기를 타고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위로 이렇게 지나가면서 보면명당 쓴다 부스럼옛날에 기계충 걸린 것처럼, 산이 좋은 강산을 갖다가 () 쓴다고 부스럼 따갱이처럼 생긴 것을 보실 것이다 그말이여.

앞으로 현재 있는 사람들이 죽으면 명당을 버리면 한국에 숲은 없어진다 그말이여. 그래가지고 있는 것은 올록볼록하니 무덤뿐일 것이다 그말이여. 금수강산(錦繡江山) 아니라 북망산(北邙山) 공동묘지가 거다 그말이여.


산은 숲이 우거져야 좋고, 명당 쓴다고 하나 놓고서는 주변을 수백 평을 나무를 베어 버리거든. 그러니 그것 가슴아픈 일이고. 숲이 우거져야 홍수도 막는 것이고, 거기서 끊임없이 물이 졸졸 흘러내려야 비가 조금 오더라도 가뭄에 시달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절대로 한번 돌아가시면, 돌아가신 뒤에 적어도 3일은 있어야 하거든. 하루나 이틀 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해서 금방 가서 화장을 하시지 말고, 3일장(三日葬) 하셔서 그동안 스님네를 초청해서 금강경도 읽고 좋은 염불도 들으시는 것이 좋고, 화장을 화장 법요식에 따라서 지내고.


대신 육체는 갖다가 묻어봤자 물구덩이 아니면 불구덩이고, 그렇지 않으면 풀뿌리 나무뿌리 그런 데에 있어가지고 오래 못갑니다.

얼마 가면 흙에 지나지 못한데, 거기다 자손들이 와서한식(寒食)이라든지 추석(秋夕)이라든지, 그런 와서 성묘(省墓) 드리고, 요새 모다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조상을 소중히 여기는 그것은 대단히 좋으나 흙이 되어 버렸는데 거기다가 해봤자 수가 없고.


화장을 해서 재는 뿌리고, 영가(靈駕) 만년위패(萬年位牌) 모셔 드리고조석(朝夕)으로 축원(祝願) 드리고, 천도재를 지내 드리고, 그리고 3 16일은 오늘과 같이 합동으로 천도재(薦度齋) 지내주고.

여러분이 만년위패 이렇게 들이면 거기에 바치신 성금으로 선원(禪院) 이렇게 운영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실 스님이 「만년위패」를 모시는 것은 그런 우리의 조상들을  위해서 모셨고, 둘째는 조상을 모시러 오다 보면은 자연히 정법(正法) 믿게 되고, 정법을 믿고 최상승법(最上乘法) 의해서 우리가 모두 참선(參禪) 해서 해탈도를 증득하시게 하는 그러한 멀고도 크고 깊은 그런 자비심(慈悲心)에서 이런 제도를 마련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밑에 조그만한 차마 말할 없는 이유가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것이 아니고, 내가 조실 스님 상좌(上佐)인데 내가 너무 못나가지고 신도들한테 불사가 있으니 돈을 내십시요.’ ‘선방을 운영을 할테니 시주(施主) 하십시요. 양식을 내시요.’ 그런 비우가 없어가지고 그런 말을 못합니다.


선방은 계속해서 나가야 하겠는데, 여러 좋은 상좌들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내가 먼저 되었다고 해서 나한테 원장 책임을 맡겨야 할텐데, 천상 10 동안 묵언(默言) 해가지고 말도 못하지, 누구한테 숫기가 없어가지고 얘기를 못하지 그러니까,

선방은 기어코 가야 하고 정법은 펴야겠는데 누구한테 ! 믿고 맡길 사람은 마땅치 않고,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에 녹음 테이프를 많이 녹음을 놓으셨고, 법보단 만년위패 제도를 놓으면 심심치 않게 영가를 모시게 되면 그래서 선방을 그럭저럭 운영해 나갈 거다.


이건 내가 창피해서 차마 말을 못할 소리인데, 여러분이 조실 스님의 뜻을 너무너무 아셔서 방방곡곡에서 만년위패를 드시고, 그리고 녹음 법문을 듣고,

그래서 부지런히 녹음을 계속 복사를 해서 인연 있는 여러 신남신녀와 도반들에게 요구하는 대로 이렇게 보급을 해서, 조실 스님 살아계실 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조실 스님 법을 믿게 되고, 정법에 의지해서 참선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해마다 영가에 가입하신 법보재자(法寶齋者)들이 이렇게 늘어나고 있어서정말 저는 별것도 아닌 사람이 조실 스님 상좌라고 이렇게 원장(院長) 이름을 띄고 있는데, 오늘날 이렇게 법보가족이 일어난 것은 제가 말을 잘한 것도 아니고, 제가 무슨 여러분들한테 잘해 드린 것도 없고 한데,

순전히 이것은 전강 조실 스님의 원대한 원력(願力) 조실 스님의 법력(法力) 도력(道力), 그리고 자비심으로 오늘날 이렇게 용화사 법보선원이 이렇게 나날이 잘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분과 제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가지고 조실 스님의 영전(靈前) 감사의 합장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영원히 이러한 깊은 인연(因緣)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세세생생(世世生生) 정법에서 물러나지 않고 최상승법을 의지해서 우리 자신도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고, 우주법계에 중생도 남음이 없을 때까지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앞잡이가 되어서, 위로는 부처님을 받들고 우리는 조실 스님의 법을 의지해서 손에 손잡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공부를 하실 것을 약속을 합시다. 성불하십시오.


마지막으로 게송을 하나 읊고 내려가겠습니다.


일체불류환유견(一切不留還有見)이요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니라

나무~아미타불~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  화병하증요득기(畵餠何曾療得饑)리요

나무~아미타불~


일체불류환유견(一切不留還有見)이여. ‘아무것도 나는 집착한 것이 없다. 아무것도 나는 집착하고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없다하더라도, ‘나는 머물른 것이 없고 집착한 것이 없다 하는 견해는 남아있는 것이고,

요무가기상존지(了無可記尙存知). 가히 요달(了達)해서, 요달한 생각이 없다고 해도없다 하는 알음알이가 남아있는 것이다 그말이여.


일체에 머물러 있는 바가 없다. 요달한 기약이 없다 그런 지견(知見) 남아 있으면 고가전지비친도(故家田地非親到). 우리의 본래의 마음고향에는 아직도 친히 이르른 것이 아니다 그말이여.

마치 그림으로 떡을 아무리 맛있게 보기 좋게 그려 놨다 하더라도, 그림의 떡을 봐가지고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들여다보고 있어도 배고픔을 면틀 못한 것이다.(畵餠何曾療得饑)


지금 최상승법(最上乘法) 대한 말씀을 했고, 정법(正法) 대한 말씀을 했고, 생사해탈(生死解脫) 관한 말씀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들었습니다마는나는 정법을 믿는다, 최상승법을 믿는다, 나는 참선을 한다그러한 생각을 가지고만 있어 갖고는 정말 생사해탈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당장 지금부터, 자리에서부터이뭣고?’ 챙기셔야 합니다.


법회가 끝난 뒤에 여러분은 점심 공양을 하시고 가셔야 합니다. 비록 변변치 못합니다. 도시락도 싸고,   비빕밥도 했습니다. 무엇이 되었건, 질서있게 천천히 별로 맛은 없지마는이뭣고?’ 하시면서 잡수면 그래도 그런대로 감칠맛이 있을 것입니다.


이뭣고?’ ‘이뭣고?’ 항상 가시는 걸음걸음이뭣고?’ 하시고, 아주 이생을 사시고 ! 끊어질 때도이뭣고?’ 사시고, 몸을 버리고 가시는 걸음걸음에도이뭣고?’ 가신다면, 지옥 천당 어디를 가나 여러분 디딘 곳은 바로 길이 바로 해탈도(解脫道) 되실 것입니다.(4547~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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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득지재심응재수~’ ; [금강경오가해] 이상적멸분(離相寂滅分) 야부도천(冶父道川) 게송 참고.

*오경(五更) ; ①하룻밤을 초경(初更)에서 오경(五更)까지 다섯으로 나눈 시각을 아울러 이르는 .

②하룻밤을 다섯 시기로 나누었을 때의 다섯째 부분. 새벽 3시부터 5 사이이다.

*법보재(法寶齋) ; 매년 음력 3 16일에 용화사 법보재자(法寶齋者) 법보전 만년위패에 모신 선망부모 영가들과 인연 있는 영가들의 무량겁으로부터 지은 업장을 참회 소멸하고, 정법(正法) 귀의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고, 재자와 영가 모두 진리의 세계에 나아가도록 하기 위해 전강 조실스님께서 개설(1963)하신 합동 천도재(薦度齋).

*법요식(法要式) ; 불사(佛事제사, 법회 따위의, 불가(佛家)에서 행하는 모든 ) 행하는 의식.

*만년위패(萬年位牌) ; 전강 조실스님께서 우리들의 선망부모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제도.

영가에게 법보전에 편안한 거처를 마련하여 법보전에서 좋은 도반들과 가족이 되어, 용화선원이 있는 계속 매일 예불시 축원하고 법회 때나 평소에 법문(法門) 들려드려, 영가가 원한심을 내려 놓고 모든 업장을 소멸하여 도솔천 내원궁이나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거나,

다시 인간으로 환생하더라도 정법(正法) 귀의하여 스스로 깨닫고 모든 중생을 제도할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전강선사께서 만드신 제도.

*영가(靈駕) ; 망자의 넋을 높여 부르는 . () 정신의 불가사의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정신 자체를 가리키고, () 상대를 높이는 경칭(敬稱)이다.

*본성(本性) ; 상주불변한 절대의 진실성. 본래의 모습. 본체.

*계합(契合) ; (사물이나 현상이) 서로 들어맞음.

*무량억겁(無量億劫) ; 헤아릴 없이 시간.

*법보전(法寶殿) ; 법보전은 용화선원의 () 법당(法堂)으로 진리(法寶) 전당이라는 . 그래서 진리 자체를 가리키는 법신불(法身佛) 형상화한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모셨고, 좌우에 부처님 경전과 전강 조실스님의 진영을 봉안하였다. 그리고 많은 유주·무주의 영가 천도를 위하여 만년위패를 봉안하여 놓았다.

*법당(法堂) ; 불상을 모신 사찰의 중심 건물 설법하거나 각종 의식을 행하는 사찰의 건물 사찰에 있는 전각(殿閣) 통틀어 일컬음.

*소상(昭祥)하다 ; (이유나 설명이)자세하고 분명하다.

*자상(仔祥)하다 ; ①찬찬하고 자세하다②인정이 넘치고 정성이 지극하다.

*인연(因緣) ; ①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관계②어떤 상황이나 ,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연줄). ③인() () 아울러 이르는 . 결과를 만드는 직접적인 () 그를 돕는 외적이고 간접적인 ().

*악연(惡緣) ; ①나쁜 결과를 가져오는 인연. 또는 맺어서는 되는 잘못된 인연②나쁜 일을 하도록 유혹하는 주위의 환경.

*선연(善緣) ; 좋은 인연.

*무기(無記) : [] Avyaksita ()•()•무기(無記) 3성의 하나. 온갖 법의 도덕적 성질을 3종으로 나눈 가운데서 선도 악도 아닌 성질로서, 선악 중의 어떤 결과도 끌어오지 않는 중간성(中間性) 말한다. 무기에는 바른 지혜의 발생을 방해하는 유부(有覆) 무기가 있고 순수해서 방해하지 않는 무부(無覆) 무기가 있다.

*종자(種子) ; ①씨앗. ②무엇인가를 낳을 가능성. ③아뢰야식에 저장되어 있으면서 인식 작용을 일으키는 원동력. 습기(習氣) 같음.

*축원(祝願) ; 어떤 일이 희망하는 대로 이루어지기를 불보살(佛菩薩) 간절히 원하고 .

*법문(法門 부처의 가르침 / ) : 부처님의 가르침은 중생으로 하여금 나고 죽는 고통 세계를 벗어나, 열반(涅槃) 들게 하는 문이므로 이렇게 이름.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르는 . 진리에 이르는 .

*천도재(薦度齋) ;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생전에 지은 () 따라 다음 생을 받게 되는데, 유족들이 불보살(佛菩薩) 모신 법당(法堂)에서 돌아가신 영가를 청해 모시고, 지극한 마음으로 불보살의 가피를 기원함과 동시에, 영가에게부처님의 가르침(法門)’ 들려줌으로써,

영가가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지혜의 눈을 밝혀 삶의 무상을 깨달아 이승에 대한 애착과 미련을 끊고,

보다 좋은 곳으로, 나아가 육도윤회를 벗어나 극락왕생·해탈의 바른 길로 건너가도록 하는 불교의식.

*공덕(功德) ; ①복, 복덕 ②좋은 과보를 받을 선행(善行).

*정법(正法) ; ①올바른 진리. ②올바른 진리의 가르침. 부처님의 가르침. ③부처님의 가르침이 올바르게 세상에 행해지는 기간.

*참선(參禪) ; ①선() 수행을 하는 . ②내가 나를 깨달아서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부처의 성품을 꿰뚫어봐 생사 속에서 영원한 진리와 하나가 되어서 생사에 자유자재한 그러헌 경지에 들어가는 수행. 자신의 본성을 간파하기 위해 하는 수행.

*해탈도(解脫道)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가르침이나 수행.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난 경지.

*법도(法度) ; 규칙, 법칙, 율법, 법규, 결정들.

*자비(慈悲) ; ()우정, 친애의 생각 본뜻으로, 남에게 즐거움을 준다는 , ()연민, 동정 본뜻으로, 남의 괴로움을 덜어준다는 . 불보살이 중생을 불쌍히 여겨 고통을 덜어 주고 안락하게 해주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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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도윤회(六途輪廻, 六道輪廻) ; 선악(善惡) 응보(應報) 육도(六途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 고락(苦樂) 받으면서 죽음과 삶을 끝없이 되풀이하는 .

*소소영령(昭昭靈靈) ; 한없이 밝고 신령함. 소소(昭昭) 영령(靈靈) 함께 밝은 . 밝은 모양. 진여(眞如)•법성(法性)•불심(佛心) 의미하는 .

*주인공(主人公) ; 자신이 본래 갖추고 있는 청정한 부처의 성품을 나타내는 .

*생사고해(生死苦海) ; 중생이 태어나서 죽고 태어나서 죽고 하는 윤회하는 영역으로서의 세개의 세계, 삼계(三界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가리킴. 생사와 괴로움이 무한한 것을 바다에 비유함.

*최상승법(最上乘法)=활구참선법(活句參禪法)=간화선(看話禪) ; 더할 나위 없는 가장 뛰어난 가르침.

*활구참선(活句參禪) ; 선지식(스승)으로부터 화두공안(公案) 하나를 받아서[본참공안] 이론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다못 막힌 없는 의심(疑心)으로 화두를 참구(參究) 나가 화두(공안) 타파하여 견성성불(見性成佛)하는 참선법(參禪法). 참선을 하려면 활구참선을 해야 한다.

*생사윤회(生死輪廻 /죽을 /바퀴 /빙빙돌 ) : 육도윤회(六途輪廻). 사람이 어리석음(無明)으로 인한 번뇌와 업에 의하여 삼계육도(三界六道)에서 났다가() 죽고() 났다가 죽는 것이 바퀴() 돌듯이() 반복함.

*거각(擧却 /어조사 ) ; 화두를 든다.

*생사해탈(生死解脫) ; 생사(生死) 떠나 깨달음의 세계에 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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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골(白骨) ; 죽은 사람의 살이 썩고 남은 .

*해체(骸體 몸뚱이· /신체 ) ; ‘신체(身體)’ 높임말.

*성불(成佛 이룰 /부처 ) ; ①세상의 모든 번뇌를 끊고 해탈하여 불과(佛果) 얻음. 부처가 되는 . ②석존이 붓다가야에서 깨달음을 . ③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 혹은 분명하게 완전히 깨달은 것이라는 .

*삼명육통(三明六通)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三明)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六通).

*삼명(三明) ; 부처님이나 아라한이 갖추고 있는 3가지 자유 자재한 지혜.

①숙명지증명(宿命智證明) 나와 남의 전생을 환히 아는 지혜. ②생사지증명(生死智證明) 중생의 미래의 생사와 과보를 환히 아는 지혜. ③누진지증명(漏盡智證明)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지혜.

*육통(六通) ; 육신통(六神通). 수행으로 갖추게 되는 6가지 불가사의하고 자유 자재한 능력.

①신족통(神足通) 마음대로 있고 변할 있는 능력. ②천안통(天眼通) 모든 것을 막힘없이 꿰뚫어 환히 있는 능력. ③천이통(天耳通) 모든 소리를 마음대로 들을 있는 능력. ④타심통(他心通) 남의 마음 속을 아는 능력. ⑤숙명통(宿命通) 나와 남의 전생을 아는 능력. ⑥누진통(漏盡通) 번뇌를 모두 끊어, 내세에 미혹한 생존을 받지 않음을 아는 능력.

*신통(神通 불가사의할 /통할 ) : 수행을 ()하여 도달하는 걸림없는 초인간적인() 능력.

*팔해탈(八解脫) ;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는 여덟 가지 선정(禪定).

*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 ; 도저히 헤아릴 없는 시간을 말한다. 아승지겁(阿僧祇劫) 보살이 부처님이 되기 위해서 수행하는 아주 시간. 수행의 기간을 부분으로 나누어서삼아승지겁(三阿僧祇劫)’이라 한다.

*난행고행(難行苦行) ; ①아주 심하게 고생함. ②여러 가지 고난을 겪으며 하는 수행.

*괄세 ; 괄시(恝視)-사람을 업신여겨 하찮게 대함.

*마음보 ; 마음을 쓰는 바탕.

*황룡탕(黃龍湯) ; 오줌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민간 요법의 하나. 요료법(尿療法).

*부애풀이 ; 부아풀이. 분하고 노여운 마음을 푼다는 뜻으로, 엉뚱하게 다른 사람이나 일에 화를 냄을 이르는 .

*자연요법(自然療法) ; 자연의 힘이나 물리적 작용을 빌려서 치료를 하는 방법. 또는 그런 치료. 광선 요법과 전기 요법, 온천 요법, 기후 요법, 온열 요법, 마사지 요법 따위가 있다.

*노탐(老貪) ; 늙은이의 욕심.

* ; 업은 집안의 재물 신격으로서 흔히 구렁이, 족제비 등으로 상징된다. 집안에 이런 동물이 어느 곳이든 머물러 있어야 가업이 번창한다고 믿고 있다.

*이뭣고(是甚 시심마) : ‘이뭣고? 화두 천칠백 화두 중에 가장 근원적인 화두라고 있다. 육근(六根) • 육식(六識) 통해 일어나는 모든 생각에 즉해서이뭣고?’하고 생각 일어나는 당처(當處 어떤 일이 일어난 자리) 찾는 것이다.

표준말로 하면은이것이 무엇인고?’ 말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은이뭣고?(이뭐꼬)’.

이것이 무엇인고?’ 일곱 ()지만,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 ()이다. ‘이뭣고?(이뭐꼬)' '사투리'지만 말이 간단하고 그러면서 뜻은 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참선(參禪) 하는 데에 있어서 경상도 사투리를 이용을 왔다.

*진심(瞋心) ; 왈칵 성내는 마음.

*도솔천내원궁(兜率天內院宮) ; 욕계 육천(欲界六天) 넷째 하늘. 불교의 우주관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은 수미산(須彌山)이며, 꼭대기에서 12 유순(由旬) 위에 도솔천이 있는데 이곳은 내원(內院) 외원(外院)으로 구별되어 있다.

내원은 내원궁(內院宮)으로 불리기도 하며 석가모니가 보살일 당시에 머무르면서 지상에 내려갈 때를 기다렸던 곳이며, 오늘날에는 미래불인 미륵보살(彌勒菩薩) 설법하면서 지상으로 내려갈 시기(석가모니가 입멸한 56 7천만 뒤에) 기다리고 있는 곳이고, 외원은 수많은 천인(天人)들이 오욕(五欲) 충족시키며 즐거움을 누리고 있는 곳이다. 도솔(兜率) 뜻은 지족(知足).

*극락세계(極樂世界) :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 괴로움과 걱정이 없는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世界)이다. 안양(安養)•안락국(安樂國)•연화장세계(蓮華藏世界)•무량수불토(無量壽佛土)•무량광명토(無量光明土)•무량청정토(無量清淨土)라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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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 ; 산수의 지형이나 방위를 인간의 길흉화복(吉凶禍福) 관련시켜 죽은 사람을 매장하거나 집을 짓는 적당한 장소를 찾는 이론이나 주장.

*() ; 풍수지리에서, 산줄기나 지맥 따위의 정기(精氣) 모인 자리.

* ; ()이나 () 통틀어 이르는 .

*신안(神眼) ; 풍수지리설에 근거를 지술(地術)이나 관상술 등에 정통한 .

*명당(明堂) ; 풍수지리에서, 아주 좋은 묏자리나 집터.

*풍수(風水) ;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를 가려잡는 사람.

*적악(積惡) ; 남에게 나쁜 짓을 많이 .

*보시(布施) ; 자비심으로 조건없이 남에게 재물이나 불법을 베풂.

*묘자리 ; 묏자리. 사람의 무덤을 만한 자리. 또는 자리.

*산세(山勢) ; 산의 모양과 지세(地勢).

*() ; 기운이나 .

*지관(地官) ; 풍수지리설에 따라 집터나 묏자리 따위의 좋고 나쁨을 가려내는 사람.

*삼천리강산(三千里江山) ; 우리나라 땅의 남북의 길이가 삼천리라 하여 우리나라의 강산을 이르는 .

*부스럼 ; 피부에 나는 종기를 통틀어 이르는 .

*기계충 ; 두부 백선(頭部白癬) 이르는 . 머리 밑에 피부 사상균이 침입하여 일어나는 피부병. 머리털이 있는 부분에 둥그런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벗어지며 부분의 머리털이 윤기를 잃고 부스러진다.

*금수강산(錦繡江山) ; 비단에 수를 놓은 매우 아름다운 산천. 함경북도 북쪽 끝에서 제주도 남쪽 끝까지 3,000리가 되는 우리나라의 자연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북망산(北邙山) : 무덤이 많은 곳이나, 사람이 죽어서 묻히는 곳을 이르는 . 중국의 북망산에 무덤이 많았다는데서 유래한다.

*삼일장(三日葬) ; 죽은 사흘 만에 치르는 장사.

*성묘(省墓 살필 /무덤 ) ; 조상의 산소를 찾아 인사를 하고 산소를 돌봄. 주로 , 한식(寒食), 추석(秋夕) 행한다.

*한식(寒食) ; 동지(冬至)로부터 105일째 되는 . 조상의 산소를 찾아 제사를 지내고 벌초를 한다.

*상좌(上佐 /도울 ) ; 윗사람을 도운다는 . , 스승의 제자를 일컬음.

*시주(施主 베풀 /주인 ) : ①스님에게 혹은 절에 돈이나 음식 따위를 보시하는 . 또는 그런 사람. ②남에게 가르침이나 재물을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

*묵언(默言) ; 말을 하지 않음.

*숫기 ; 활발하여 부끄러워하지 않는 기운.

*기어코 ;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또는 결국에 가서는.

*원력(願力) : ()하는 바를 이루려는 의지. 본원력(本願力)•숙원력(宿願力)•대원업력(大願業力)•서원(誓願)•행원(行願)이라고도 한다.

*본원(本願) : 근본서원(根本誓願) 준말. 모든 불보살님들이 지난 세상에서 일으킨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 결정코 이루려는 맹세(서원). 본원에는 총원(總願) 별원(別願) 있다.

①총원(總願)—모든 불보살님들의 공통원, 사홍서원(四弘誓願).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 : 가없는 중생을 맹세코 건지리이다.

번뇌무진서원단(煩惱無盡誓願斷) : 끝없는 번뇌를 맹세코 끊으오리다.

법문무량서원학(法門無量誓願學) : 한없는 법문을 맹세코 배우리이다.

불도무상서원성(佛道無上誓願成) : 위없는 불도를 맹세코 이루리이다.

②별원(別願)—불보살님마다 중생제도의 인연에 따라 세운 (아미타불48, 약사여래12 등등). 별원은 사홍서원의 구체적 표현.

*법력(法力) ; ①체득한 달마() . ②가르침의 . 불법의 공덕. 보살의 위신력(威神力) 중생에게 떨쳐 이익을 주는 . 불법수행의 결과 얻은 .

*도력(道力) ; ①도의 근본에서 생기는 . 도를 얻음에 의하여 나타남. ②지혜의 .

*한마음 한뜻 ; 모든 사람의 마음과 뜻이 똑같음.

*세세생생(世世生生) ; 태어날 때마다. 세세(世世)토록. 많은 생애를 거치는 동안.

*앞잡이 ;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

*(게송) 일체불류환유견~’ ; [신심명(信心銘) 벽의해(闢義解)] 중봉 명본선사(中峰 明本禪師) (명정 역주, 극락선원,2014) p205 참고. *(頻伽藏本)天目中峰和尚廣錄 卷第十二之下 信心銘闢義解下 게송 참고.

*요달(了達 마칠완전히 /통달할 ) ; 통달해 마침. 완전히 통달함.

*알음알이 ; ①어떤 인식대상에 대해 마음 또는 마음작용이 가지는, 인식대상에 대한 형상 이미지를 아는 것을 말한다.

②마음이 번뇌에 덮여있는 상태, 말하자면 거울에 때가 상태에서 가지는 이러한 앎을 깨달음[무루혜 無漏慧모든 번뇌를 해탈(解脫) 성자(聖者) 지혜] 구분하여 알음알이라 한다.

*지견(知見) ; 배워서 얻은 지식과 보고 들어 쌓은 분별력을 아울러 이르는 .

*감칠맛 ; 음식물이 입에 당기는 .



[주요 내용]


(게송) 득지재심응재수~ / 「만년위패 제도」 창설 의의(意義)—‘생사윤회(生死輪廻) 해탈’ / “전생에 부모에게 효도를 공덕으로 내가 성불하게 되었느니라.” / ‘마음보고쳐야! / ‘이뭣고?’ 열심히 하면 불효한 자식들이 모다 효도를 하게 된다 / 화장(火葬) 좋으냐? / 「만년위패」를 모시는 / 세세생생(世世生生)...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 (게송) 일체불류환유견~ / ‘나는 참선을 한다 생각만 있어갖고는 정말 생사해탈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당장 지금, 자리에서부터이뭣고?’ 챙기셔야 됩니다.



[주요 문구]


「만년위패 제도」는돌아가신 분을 모시려고 하는 공덕으로,

살아있는 사람이 정법을 믿고, 살아서부터 해탈도를 증득하게 하는그러한 법도(法度)이기 때문에,

「만년위패 제도」는조실스님께서 자비(慈悲) 창설해 놓으신 그런 훌륭한 뜻깊은 제도다


육도윤회(六道輪)—지옥, 축생, 아귀, 인간, 수라도, 천상이런 것들이 원인이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 바로 다스리지 못한 데에서 육도(六道) 벌어진 것이다


지금 바로 경계를 걸음도 옮기지 아니하고, 생각도 떠나지 아니해서, 바로 거기에서이뭣고?’

이뭣고?’ 한번 거각(擧却) 거기에 정법이 있고 최상승법이 있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바로 그때.


우리가 몸소 부모에게 효도하고, 할머니·할아버지를 모시는 모습을 자손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해야 자기의 아들딸, 자기의 손자·손녀가 자기가 늙었을 , 불효를 하지 아니하고 소중히 받들게 하는 종자(種子) 마음에다 심어주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효도를 받고 싶으면 옛날에 내던 진심(瞋心) 내고, 옛날에 내던 탐욕심을 내고, 자꾸 속으로이뭣고?’ 하시면 아들··며느리·손자가 모두 잘하게 된다.


여러분은 이뭣고?’ 열심히 해서 정말 정법(正法) 믿어야 한다」고 하는 그런 사상을 자손들한테 유언(遺言)으로 남겨주셔야 한다.


우리는 영원히 이러한 깊은 인연(因緣)으로 맺어진 인연입니다.

세세생생(世世生生) 정법에서 물러나지 않고 최상승법을 의지해서 우리 자신도 생사해탈(生死解脫) 하고, 우주법계에 중생도 남음이 없을 때까지 성불(成佛)하도록 우리는 앞잡이가 되어서,

위로는 부처님을 받들고 우리는 전강 조실스님의 법을 의지해서 손에 손잡고 최상승법에 의해서 공부를 하실 것을 약속을 합시다.

Posted by 닥공닥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