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1~500/(451~475)2017.03.14 18:51


(No.455)—91년 9 첫째일요법회(91.09.01) (60)

(1/3) 약21분. (2/3) 약 21분. (3/3) 약 19분.

(1/3)----------------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나무~아미타불~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摩)니라

나무~아미타불~


권군심심참묘화(勸君深心參妙話)하라  난득양신가허과(難得良晨可虛過)리요.

여러분께 권하노니 깊은 마음[深心]으로  묘한  화두(話頭)  참구(參究) 하시라. 이와 같이 좋은 시절을, 이와 같이 얻기 어렵고 만나기 어려운  절호의 기회를 어찌 가히 헛되이 보낼 수가 있는가?


무량겁래무차일(無量劫來無此日)하니, 무량겁으로 오면서 지금과 같은, 오늘과 같은 날이 없으니,

장부심지지임마(丈夫心志只恁摩). 장부(丈夫)  마음과 뜻을 다맛 이와 같이 가질 것이다.


방금 전강 조실 스님의 녹음법문(錄音法門) 통해서 『불자(佛子) 마땅히 계행(戒行) 가지되 나는 계를 청정히 갖는다  계상(戒相) 집착하지 말아라. 청정히 갖되, 갖는 () 없어야 한다』

그러한 법문과 전생에 도를 닦던  스님이 몸을 바꿔서 재상이  전라감사가  김성근 대감에 대한 설화를 통해서 사람이 자기가 지은 업(業)에 따라서 천상에도 가고, 지옥에도 가고, 축생이 되기도 하고,  사람으로 태어나되 빈부귀천의 차등에 따라서 지은 대로 받는다는 그러한 말씀.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조실 스님 자신이 어려서 선방에 나오셔 가지고 선지식(善知識)의 바른 지시를 받지 않고, 당신 나름대로 아주 목숨을 바쳐서 용맹정진(勇猛精進) 하셨어.


 공부해 나가는 데에도 바른 길이 있는 것인데,  선지식의 바른 지시를 무시하고  그런 지시를 바로 받지를 아니하고서 당신 나름대로 주야불철(晝夜不撤)하고 폐침망찬(廢寢忘餐)하고, 어떻게 지독하게 정진하셨던지 상기(上氣) 되어가지고 피가 코로 입으로 넘어 오르고, 머리가 아주 터져서 두상(頭上) 무서운 종기를 앓으시고 그랬는데.


그러다가 확철대오(廓徹大悟) 하시기는 하셨어. 하셨으나 몸이 상기 때문에 무척 오랫동안 고생을 하셨는데,

그때에사 달마태식경이라고 하는 조그마한 책을 구해 가지고 보니 단전호흡법이 수승화강(水昇火降)하는 기운은 위로 올라가고,  기운은 밑으로 내려가게 하는  수승화강법(水昇火降法) 아셨다.


그래서 당신의 경험에 비추어서 모든 학자를 지도하실 때에는 반드시 자세를 바르게 하고,  화두를 들되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함으로 해서 공부 중에 그런 상기병과 같은 무서운 병을 앓지 않고도 도를  닦을  있는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이번 녹음법문에 잠깐  말씀을  주셨습니다.


참선을  나가는 데에는 본참화두(本參話頭) 선지식(善知識)으로부터 간택을 받아 가지고  화두를 여법(如法)하게 참구해 나가는  그것밖에 없지마는 그래도 공부를 바르게  나갈라면은 첫째, 계행(戒行) 지켜야 한다. 계행을 지키되 계상(戒相) 집착함이 없이, 계상에 떨어지지 않고 계를 지키고.

 화두를 참상(參祥)하되, 간절한 의심으로 참구를 한답시고  용을 쓰면서 억지로 눈썹 미간을 갖다가 찡그리면서 억지로 파고 들어가면 상기병(上氣病) 십상(十常) 걸리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래서 첫째,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하되,  처음에는  속에 들어있는 호흡을 전부  내뿜어.  내뿜은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셔. 들어마셨으면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 하고  내뿜어버려.  내뿜은 다음에는  스르르르 들어마셔.

이렇게 하기를   내지  번을 해서 허파 속에 들어있는 묵은 공기를  청소를 해낸 다음에 그때부터서 본격적으로 단전호흡을 하는데.


들어마시는 호흡  3. 3 동안에 스르르르 들어마시고,  들어마신 다음에  정지를 . 호흡을 정지하기를  3 동안 정지를 했다가  내쉴 때도  3 동안 걸려서 내쉬고, 내쉰 다음에  3 동안  정지를 하고, 그렇게 해도 좋지만,

내쉬는 시간을 아주 미세하게 조용하게 가늘게 주욱 내쉬다 보면은  4초나 5 이렇게 되니까,  내쉰 다음에 특별히 정지할 것이 없이 내쉬는 시간을  길게, 가늘게, 요렇게 조용하게 내쉬면 되는 거여.


그래서  내쉬면  들어마시는 시간 3, 들어마셔 가지고 정지하는 시간이 3, 그래가지고 내쉬는 시간은 조용하게 미세하게 길게 내쉬다 보면 내쉬는 시간은  4~5 이렇게 걸리도록.


그런데 처음에 준비호흡을  때에는 더이상 들어마실  없을 만큼 가득 들어마시고,  정지하는 시간도 더이상 참을  없을 만큼 참았다가,  내쉬는 것도 더이상 내쉴  없을 만큼 완전히 내쉬지만,

 정식 () 단전호흡에 들어가서는 그렇게 가득 들어마셔도  되고, 너무 오랫동안 억지로 참아도  되고, 내쉬는 시간도 너무 완전무결하게  내쉴라고 해서는  .


 그러냐? 그러면 땀이 나고 무리가 가서    가서 헛숨을 쉬어야 하고 그러니까, 절대로  단전호흡은 준비호흡은 그렇게 철저하게 들어마시고 철저하게 내쉬고 하지만,

() 단전호흡에 가서는 8, 8부만 들어마시고  3 동안만 정지했다가 내쉬는 것도 8 정도만 내쉬어.  내쉴  있지만 완전히  내쉴라고 하면 안 된다 그거여.


그것을  알고 해야지, 덮어놓고 무리하게 하면은 너댓 번도 못해서 등어리에 땀이 나고 하는데,

 겨울에 너무 춥거나  음식을 먹은 것이 소화가  안되고 체했을 때에는  단전호흡 준비호흡과 같은 그러한 호흡을 다섯  내지  번을 하면 등어리에 땀이 나면서 트림이 나오면서 체한 것도  터지는 거여.


그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전호흡은 항상 자연스럽게 무리가 없이 그렇게 해야  것입니다.


오늘 조실 스님 녹음법문에 병이  나고  ()하게 공부해 나가는 법이 바로  단전호흡에 관한 말씀인데  이렇게 자세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단전호흡도 중요하지마는 단전호흡 하나만 하고 화두를  하면 그것은 몸은 건강해지고 정신 집중력도 생기고 여러 가지로 살아가는데 좋고 하지만, 화두가 없이 밤낮 단전호흡만 하면장생불사(長生不死)하는 신선이 되려고 하는 도교의 그런 사람들이 밤낮 그렇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법, 활구참선(活句參禪)  건강해 가지고 오래 사는 것이 목적이 아니여. 공안(公案)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해서 참나 깨닫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거든.

참나 깨달라 가지고 생사해탈(生死解脫)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인데,  몸뚱이만 가지고 삼백 ... 팽조라는 사람은 칠백 년까지도 살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지마는, 이 몸뚱이는 인연 따라서 장수(長壽) 사람은 장수하고 육칠십  사람은 살고 그런 것이지,  몸뚱이로 오래 사는 것을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돼.


그러나 사는 날까지 건강은 해야 한다 그말이여. 사는 날까지 건강하고, 건강해야 참선도 마음껏  수가 있으니까. 그래서 우리가  단전호흡을 하기는 같은 방법으로 한다 해도 목적이 다르다 그말이여.


 참선을  나가는데 자세를 바르게 하고 단전호흡을  여법하게 하면서 화두를 드는데,  화두 드는 것이 참선의 요점이요, 가장 중요한 것이다.


선방에 들어와서 참선을 하는 스님네나  보살님 10 20년씩 선방에 다녀도  화두를 여법하게   알기가 어렵다.


이뭣고?’ 또는 아까 조실 스님께서 말씀하신 판치생모(板齒生毛), 무자(無子) 화두나 문헌에 오른 화두만 해도 천칠백(千七百) 개가 넘는데  천칠백 개나 되는 화두 가운데에 가장 처음 화두, 가장 근원적인 화두가 시삼마(是甚) 화두여. ‘이뭣고?’ ‘이뭣고?’ 화두인데.


이뭣고?’ 화두는  몸뚱이 끌고 다니는 이놈, 부르면 대답할  아는 , 욕하면 성낼  아는 , 배고프면  먹을  아는 , 눈으로 보면은 저것이 꽃이다 새다 나비다,  아는 .

귀로 들을  알고, 코로 냄새 맡을  알고, 혀로 맛볼  알고, 몸으로 춥고 더운 것을 알고, 그러할  아는 놈이  사람마다  있다 그말이여. 그것이 나의 주인공(主人公)인데, 그놈을 찾는 것이거든.


 주인공이 분명히  몸뚱이에 따악 주재하고 있으면서 눈을 통해서 모든 것을 보기도 하고, 귀를 통해서 모든 것을 들을 줄도 알고, 행주좌와 어묵동정 모든 육체적인 작용, 정신적인 작용을 하는—차로 말하면은 운전사와 같은 그러한 주인공이 있는데, 그것을 찾는 것이여.


 몸뚱이 끌고 다니는  소소영령(昭昭靈靈) 이놈이 무엇인고?’  처음에는 그렇게 들어.

나중에는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바로  이뭣고?’하는 그놈을 다시 되돌려 찾는 것이다 그말이여.


우리의 모든 생각이  이뭣고?’하는 놈으로부터서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이 우리의 마음자리로부터 모든 작용이 나오는데, 일어나는  생각을 돌이켜서  생각 일어나는  뿌리를 관조(觀照)하는 것이여.


이뭣고?’  이뭣고?’하는 이놈이 뭣고? 이렇게 다그쳐 들어가는 것이다 그말이여.


그런데 단전호흡을  하고 자꾸 그렇게만  나가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기(上氣)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숨을 스르르르 들어마셨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길게.

  나갔으면  스르르르 하니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쉬면서 이뭣고~?’ 이렇게  나가면 날새기를 하면서 해도 상기가 되는 법이 없어.


처음에는 숨을 내쉴 때마다 이뭣고?’ 하지만, 나중에는  내쉴 때마다 이뭣고?’ ‘이뭣고?’ 그렇게  필요가 없어.

숨을 한번 들어마셨다 내쉬면서 이뭣고?’,  내쉰 다음에 스르르르 들어마시면서도 아까 들었던  이뭣고?’ 의심(疑心) 고대로 있으면,  있는 의심을 ()하는 거여.


 ()하면서 숨을 들어마셔 가지고 3 동안 머물렀다가 내쉴 때에도 고대로   없는 의심이 있으면, 내쉴  새로  화두를 들지  해도 되아. 있는  의심을 떠억 관조(觀照)하면서 내쉬거든.

 내쉬면  스르르르 들어마시되, 들어마실 때에도  생각이  일어나고, 아까 들었던  화두의 의심이 고대로 있으면  의심을 관조해.


그래서 그렇게 주욱  나가다가 어느새 화두가 달아나버리고 없거나  생각[別念]’ 일어났으면 그때  화두를 떠억  번씩 챙겨 나가는 거여.(처음~2115)



(2/3)----------------


이렇게  나가면 망상(妄想)  일으킬라고  필요도 없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망상이 일어나자마자 바로 화두를 들어버리기 때문에 망상을 일부러 쫓아낼려고  것도 없어.


이렇게  나가면 차츰차츰 망상은 줄어지고  이렇게 화두를   단전호흡을 하면 혼침도  일어나는 것이여.

혼침(昏沈) 산란심(散亂心)  가지를   안 들이고 내가  다스리는 방법이 바로  단전호흡이다 그말이여.


단전호흡을 하되 항상 들어마시고 내쉴  이뭣고?’   없는 의심이 성성(惺惺)하게 적적(寂寂)하게 현전(現前)되도록 그렇게 잡드리를  나가는 것이다.



수류상출몰(隨流常出沒)하되  불체왕래종(不滯往來)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두두무취사(頭頭無取捨)하고  처처절소친(處處絶疎親)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수류상출몰(隨流常出沒)하되  불체왕래종(不滯往來)이다.

흐름을 따라서 인연을 따라서 항상 나고 들어오되, 가고 오고 나오고.


 선방에서 지내고  해제하고  선방에를 가는 것도 항상 이렇게 출몰(出沒)하는 것이고, 문밖에 나가고 방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출몰이고, 금생에 인연이 다해서  몸을 버리고 다음 생에 다시   몸을 받아  것도 이것도 출몰하는 것이고,

 생각이 일어났다    생각이 꺼지고, 다시  생각이  새로 일어났다가  생각이 없어지고  것도 이것도 상출몰(常出沒)이다 그말이여. 아침에 일어났다가 밤에 자는 것도 상출몰(常出沒)이요. 끼니가 되면 밥을 먹고 때가 되면은 화장실에 가고 하는 것도 이것도 상출몰(常出沒)이여.


일체처 일체시에 오고가고 하는 것이  출몰인데, 그런 것은 인연(因緣) 따라서 . 결제 때는 결제 때대로, 해제 때는 해제 때대로 인연 따라서 하되.


불체왕래종(不滯往來)이여. 오고 가고 앉고 서고 하는  발자취에 맥히지 말아라. '맥힌다' 하는 것은 집착을 하는 것을 말하는 거여. 집착을 하는 데에서 정념(正念) 놓치게 되는 것이여.

삿된 생각과 바른 생각이 있는데, 집착을 하거나 자기가 들고 있는 본참화두(本參話頭) 놓쳐버린 것이 그것이 바로 삿된 생각에 떨어진 것이다 그말이여.


삿된 생각이 따로 없어.

무슨 외도(外道)한테 빠져 가지고 외도 짓을 하는 것만 그것이 삿된 생각이 아니라, 불법을 믿고 선방에서 참선을 하고 있어도 화두 놓쳐 버리고, 오고 가고 일체 행주좌와(行住坐臥) 어묵동정(黙動靜) 간에 화두를 놓치면 그것이 벌써 삿된 생각에 떨어진 것이다 그말이여.


일체 경계(境界) 집착하면 나쁜 생각에 떨어져도 삿된 생각이지만, 좋은  계행(戒行) 지키면서도  계상(戒相) 집착하면 벌써 그것이 삿된 생각이다 그말이여.


그것이  그러냐 하면은 화두를 들고 정진하는 사람이 화두 놓쳐버리면은 그것이 바로 삿된 생각이요. 모든 것에 집착을 하면 그것이 바로 맥히는 것이여.


무슨 나쁜 음식을 먹고 배탈난 것만 병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먹고도 체하면 그것이 병이거든. 맹물을 마시고도 그것이 잘못 마시면 그것이 체하면 약이 없다는 것이여.


정법(正法)  믿는 사람에게는 나쁜 짓을 하지 말라고 가르키지만, ! 정법 믿는 사람은 나쁜 짓을 하라고 해도  .

그러면 정법을 믿는 사람에게는 무엇이 잘못된 것이냐 하면은 일체 생각에, 일체 일에 사물에 집착한 것이 바로 그것이 삿된 생각이다 그말이여. 


두두무취사(頭頭無取捨). 머리머리 모든 사물에 대해서 취사(取捨) 하지 말아라. 취하고 버려.  마음에  것은 취하고,  마음에   것은 버리고.


 취사심은 바로 차별심에서 일어나는 것인데  취사심 · 차별심으로 인해서 온갖 시비가 거기서 일어나고,  생각 퍼뜩 시비심이나 차별심이 일어났다 하면은 정념을 놓치게 되고, 정념을 놓치면은 사심(邪心) 떨어지고, 사심에 떨어지면 바로 집착을 하게  것이다 그말이여.


처처절소친(處處絶疎親)이라. 중생들은 자기 마음에  사람하고는 가까이하고 친하고 싶고, 자기 비위에  맞고 자기 뜻에  맞은 사람은  사람은 미워하고 멀리하는 것이다 그말인데.

 정법을 믿고 참선하는 사람은 친하고 친하지 않고 하는 생각이 끊어져 버려야 . 누구나  평등해. 특별히 친할 것도 없고, 특별히 미워할 것도 없고.


증애심(憎愛心) 강한 사람은  닦아 가는데  어려운 것이여. 그래서 보조(普照) 스님의  법문을 보면은 자기의 수행이 얼마만큼 되어갔는가를 스스로 증험하는 방법으로 증애심이 어떠한가로써 점검을  보라 그랬어.


증애심이 강한 사람은  사람은 도를 제대로 닦고 있는 사람이 아니여. 그래서 도를 열심히 닦는 사람은 증애심이 없어.

우리가 부처님이  되기 전에는 증애심이 완전히 없을 수는 없어. 그러나 퍼뜩 미운 생각이 일어나면은 단전호흡을 하면서 화두를 들어. 정진을 여법하게 해가다 보면 차츰차츰 증애심이 담박(淡泊)해지고 나중에는 결국은  증애심이 없어.


증애심이 없어야 무연자비(無緣慈悲) 행할 수가 있는 것이여.


우리가 자비심(慈悲心)이다’ ‘자비심이다 가지고 마음에  사람에게는 무엇을 많이 주고  주고, 자기가 미운 사람에게는 자기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미운 놈한테는 재산도 많이  줄라고 그러거든.

이러한 증애심이 마음속에 농후하게 있는 사람은 세상 살아가는데 원결(怨結) 많고, 도를 닦아가는 데에도 장애가 많아.


그래서 취사심(取捨心) 일어나면 그놈을 떼어 내버릴라고 하지 말고 바로 화두를 들고.

 증애심(憎愛心) · 친소심(親疎心) 일어나더라도 퍼뜩  증애심을 돌이켜서 화두를 들어나가면, 취사심을 떼려고 하지  해도 저절로 취사심이 담박(淡泊)해지고, 증애심을 억지로 떼어 내버릴려고  해도 저절로 증애심이 담박해지는 법이여.


부처님께서 성불을 하셔 가지고 녹야원(鹿野苑)으로 가셔서 교진여(橋陣如)  다섯 비구를 제도하시고, 그리고 차츰차츰  다섯 비구들에 의해서 제자들이 자꾸 불어나고 그랬는데,   가량 제자가 되었을  부처님이 () 이루시던 정각산(正覺山) 한번 가셨습니다.


가서  명의 제자와 더불어  산봉우리에 올라가지고, 당신이 공부하시던  사위성(舍衛城) · 왕사성(王舍城) 모다 그런 도시를 보시면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온 세계가  훨훨 타고 있구나.  불이 훨훨  들어오는구나.  불이 무슨 불이냐 하면은 탐욕(貪慾) 불이요, 진심(瞋心) 불이요, 어리석음의 불이 이렇게도 훨훨  들어오는구나』 이러한 법문을 하셨습니다.  산상(山上) 법문이라 해서  널리 알려진 법문인데.


우리가 육도윤회(六道輪廻) 하는 것도  탐진치(貪瞋癡) 삼독(三毒) 끝없이 타고 있는  때문에 육도윤회를 하고 있는 것이고, 지금  세계가 무서운 군사 무력을 증강을 하면서 도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역사 이래로 끊임없이 전쟁이 일어나고, 지금도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이러한 상황.


옛날에는 화살이나 칼로 싸우고 창으로 싸웠지마는 중간에 총이 나오고, 이제는 원자탄 · 수소탄 또는 무슨 광선으로  한번 깜박할 사이에 많은 생명을 앗아갈  있는 무서운 무기가 생겨나고, 이 지구덩어리도 가루를 만들어 버릴  있는 그런 무서운 무기들을 모다 마련해 가지고 지금 있는데.


이러한 전쟁이  원인을 살펴보면 결국은 탐진치 삼독 때문에 그렇다 그말이여.


개인적으로는 라고 하는 아상(我相),  몸이다,  재산이다,  식구다,  집이다, ‘라고 하는  생각 때문이고,  생각이 결국은 자기만  살라고 하는 생각, 자기만 편할라고 하는 생각, 그것  생각 때문에 우리가 생명도 유지해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생각이 승화(昇華)되어서 모두가 잘살  있는 길로 마음을 써야  텐데, 남이야 죽거나 말거나 자기만  살려고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결국은 그것이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이렇게 범위가 넓어지고 보면, 좁게는 식구끼리 싸우고, 크게는 이웃 간에 싸우고, 회사끼리 싸우고,  커지면은 국가와 국가끼리 싸우게 됩니다.


그러한 생각을 승화시켜서  세계를  나라로,  식구로 이렇게 만드는 길이 바로 부처님의 ()입니다. 부처님의 법에 의지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사상에 의해서 살아가고 다스려가지 않고서는 세계평화는 이루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정법(正法) 의지해서  열심히 도를 닦아야 합니다.



부처님께서 아함경(阿含經)에서 말씀하시기를,

『비구들이여, 밤하늘에서 온갖 별들은 빛난다. 그러나 그것들은 달빛의 16분에 1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기에 달빛은 밤하늘에서 가장 위대하다고 여겨진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세상에는 여러 길이 있건만, 그것들은 모두 불방일(不放逸) 근본을 삼는다. 그러기에 온갖 착한 법에 있어 불방일이 최대가 되고 최상이 되느니라』


불방일(不放逸). 불방일의 반대말은 방일(放逸) · 해태(懈怠)라고 말할 수가 있고, 불방일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정진(精進)이란 말로 바꿀 수도 있으나 정진과 불방일과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자리에는 신미년 하안거를 성취하고 제방(諸方)에서 모다 도반들이, 사부대중들이 법당 가득히 운집(雲集) 하셨습니다.  도반(道伴)들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은 바로  불방일입니다.


불방일(不放逸) 참뜻, 바른 정진의 참뜻,  불방일의 참뜻만  알고 실천해 나간다면 결제 해제가 상관이 없습니다.

행주좌와 어묵동정 간에 항상 성성(惺惺)하게  생각을 돌이켜 화두를 참구해 나갈 줄만 안다면 앉었거나, 누웠거나, 섰거나, 일을 하거나, 밥을 먹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운력(運力) 하거나 전혀 상관이 없어.


물론 선방 규칙에 있어서 입방선 시간을 정해 놓고, 입선(入禪) 시간에는 죽비() 치고 좌선을 하고, 물론 그것 여법(如法)하게 지켜 나가야 하지만,

참으로 정진을 바르게   알고, 참으로 발심(發心) 분상(分上)에는 앉어서는 앉어서 하고, 섰을 때는 서서 하고, 걸어갈 때는 걸어서 하고, 결제 때는 결제대로 하고, 해제 때는 해제대로 하고, 일체처가 도처(到處) 두두물물(頭頭物物)  정진해 나가는 바로 입선 시간이다 그거거든.


계행(戒行) 지키고, 보시를 하고, 무슨 인욕을 하고, 사성제(四聖諦) 육바라밀(六波羅蜜)이나 그밖에 부처님 팔만대장경 속에는 우리가 수행을  나가는  가지가지 조도법(助道法) 많이 있지만, 그것을  하늘에 반짝이는  무수한 별에다가 비유한다면  불방일은  하늘에  있는 밝은 달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 불방일이야말로 도업(道業) 성취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말씀이거든.(2116~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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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방일은    자고, 아주 이를 갈아붙이고 장좌불와(長坐不臥) 하고, 단식(斷食) 하고, 묵언(默言) 하고 이렇게 하는 것만을 말한 것이 아니여.


그것은 그렇게 무리하게 억지로 정진을  가지고서는 특별히 대근기(大根機)로써   열흘을  자도 그만,  열흘씩 굶어도 그만, 그러다가 자고 싶을 때는 며칠씩 자고, 먹고 싶을 때는 말밥을 먹고,

그런 아주 몸과 모든 것을 대근기로 타고난 사람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마는 그런 사람은 백만  가운데 하나나 있을    하고. 중근기, 하근기가 그러한 자기의 근기(根機) 모르고 그렇게 무리하게 하면 병나기 백발백중(百發百中)이여.


전강 조실 스님께서는 그렇게  무서운 정진을 하셔서 병환은 났지마는 다행히 확철대오(廓徹大悟) 해서 다행이나,

우리 모두가  그런 본을  가지고 피가 꿀꿀 넘어온다면, () 이루지 못하고 피만 콧구녁으로 목구멍으로 선지 덩어리가 넘어온다면 그렇게  꿀꿀 넘어와 가지고서는 선방에서 방부도 받지도 않습니다.


그러니까 최소한도 다섯 시간 정도는 재워주고, 공양할 때는 먹을 만큼 먹고,  옷도 추위와 더위를 방어할 만큼... 사치해서는  되지만,

그래서 의부족(衣不足), 겨울에 추운데 옷을 너무 얇게 입어가지고 콜록거리고 기침하고 감기들고, 그래 가지고 그것이 쇠면은 폐렴이 걸리고 이것도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


내가 어찌 시주(施主)것을 함부로 입을까 그래 가지고 너무 얇게 입어가지고 병나는 , 이것도 퇴전(退轉) 원인이 되는 거고,

시주것을 내가 어찌 함부로 많이 먹을까 가지고 너무 조금씩 먹어가지고 피골이 상접해서, 그것도 어리석은 거고.


내가 도업을 성취 못했는데 어찌 편안하게 잠을  것인가 그래 가지고 잠을 너무   가지고 낮에 입선 시간에도 꾸벅꾸벅, 밤에 잠을   놓으니까  이튿날 꾸벅꾸벅 하거든.

차라리 그러느니 최소한도로 너댓 시간은  재워주고, 보통 여섯 시간으로 하고 있지만 여섯 시간은 너무 길다 그러면은  시간 정도는  자고 다섯 시간만 자되, 다섯 시간은  자고 일어나서,  대신 일어난 뒤로는 꾸벅꾸벅하지 않거든. 다섯 시간을  놨으니까 그만하면 ()하고.


그렇게 해서 식부족(食不足) · 침부족(寢不足) · 의부족(衣不足)  삼부족(三不足) 퇴타(退墮) 인연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신 도인도 계십니다.


그래서 만공 스님께서는 용맹정진(勇猛精進), 가행정진(加行精進) 할라면은 잠을  시간씩  자라. 그래야 정신이 쇄락(灑落)하고 성성(惺惺)해서 정진을 참으로 여법하게  수가 있다 이렇게도 말씀을 하셨다고 합니다. 


 산철에 산철 방부를 들이신 도반이나,  산철 방부를  들인 분이나,  신남신녀 여러분께서도 어쨌든지 너무 11시 12시까지 너무 오래 그러지 말고, 늦어도 10시 쯤에는 잠들고  대신 새벽에 서너 시에는  일찍 일어나서 떠억 정진을 하되 단전호흡을 하면서 그렇게 정진을 하시고.


그리고 낮에 방선(放禪) 시간이라도 잡담을 하지 말아라.

지난 여름 동안에 보살선방에 백육십칠 명이라고 하는 많은 보살님이 방부를 들이고 모다 정진을 하셨는데,  애써서 모다 정진들을 하셨다고 보고를 받았는데, 그런데 잘못한 것이 무엇이냐? 방선 시간에 너무 잡담을 많이 했다.


물론 선방에서 하시지 않고  지대방에 가서 쉬면서 잡담을 하셨다는 건데, 지대방이라고 해서 잡담을 함부로 하면  된다 이거거든. 화두를 타파(打破)해서 확철대오한 것이  큰방에 앉았을 때만 하라는  아니거든.


지대방에 있을   터질 수도 있고, 화장실에 가서  터질 수도 있고, 해제 해 가지고 행각(行脚)    터질 수도 있고,  우는 소리 듣고 터질 수도 있고, 돌이 빗자루에 맞는 소리를 듣고 깨달을 수도 있고, 시장터에 가서  자식,  자식하고 싸우는 소리를 듣고도 깨달은 도인(道人) 있는데,


결제 중에 더군다나 방선 시간에 지대방에 갔다고 해서, 거기 가서도  허리가 아프면 다리를 뻗을 수도 있고, 허리를   수도 있으나, 거기서도 화두를 들고 떠억 그럴수록에...

입선 시간에는 졸음이  오지마는 방선을 하고 지대방에 가면 잠은 달아나고 오히려 성성한 수가 많은데, !  성성한 때를 타서 화두를 떠억 성성하게 잡드리를  일이지.


입선 시간에는 조느라고 공부를 못하고, 방선 시간에는 잡담을 하느라고 정진을 못하면  달을 언제 공부를  것이냐 이거여.

그래서 여러 도반들은  해제 ,   방선 ,  졸음  오는 그때에 화두를 힘써 잡드리를 해라.


이것을 내가 오늘 해제하고 나서 첫째번 일요법회, 9 첫째 일요법회를 맞이해서 해제하고  여러 도반들에게 이것을 당부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마지막 열반하실 직전에 무슨 법문을 하셨냐 하면은 『비구들아, 너희들에게 이르리라. 모든 것은 변화하느니라. 불방일(不放逸)하여 정진하라』  말씀을 최후에 제자들에게 남기시고 열반(涅槃) 드셨습니다.


『비구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이르리라. 모든 것은 변화하느니라』  변화하느니라 말은, 말은 간단하지마는 범위가  넓습니다.

시시각각으로 우리는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죽음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하는 그런 말씀이고.


 여러 신남신녀들에게는 지금 아무리 높은 벼슬을 하고 많은 재산을 가지고 있고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언제 상태가 바뀌어질른지도 모른다 뜻이  속에  들어있고,  지금 여러 가지 상황이 좋지 못해서 사업이  안되거나,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정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도  변화하고 있어.


그러니 너무 그러한 것에 집착하지 말고, 그런 것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어쨌든지 불방일(不放逸), 화두를 들고서  일념(一念) 돌이킴으로 해서 화두를 들고, 화두의 의심이 타성일편(打成一片) 되도록 잡드리를  나감으로써 생사윤회의 수레바퀴에서 해탈을 하라고 하는 그러한 부처님의 마지막 법문인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80세를 일기로 열반하실 때에 마지막으로 하신 법문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마지막 법문을 세세생생(世世生生) 망각해서는 아니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불방일(不放逸)’이라고 하는     말씀을 망각을 하지 않고 항상 우리가 명심을 한다면 정진은 저절로  것이고, 일체 장애는 거기에 침범을 못할 것입니다.

 방일(放逸) 때문에 우리는 해태하게 되고, 일체 장애와 일체 마군(魔軍)이가  틈을 타서 우리에게 들어와 가지고 우리의 도업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수행수시용심진(修行須是用心眞)이라  심약진시도이친(心若眞時道易親)이니라

나무~아미타불~

미오이도단재아(迷悟二途端在我)하니  시비이자막수인(是非二字莫隨人)이니라

나무~아미타불~


수행(修行) 수시용심진(須是用心眞)이라.  닦아 가는 데에는 모름지기  용심(用心) 참되게 하라.

심약진시도이친(心若眞時道易親)이다. 마음이 만약 참되다면 ()  친하기 쉬우니라.


 닦기가 어렵다. 도를 이루기가 어렵다  모두  닦기를  세상에 가장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말들 하지만, 가장 쉬운 것이여!

무엇 때문에 그렇게 쉬운 것을 어렵다고 하냐? 용심(用心) 참되게 못하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지, 용심 하나 참되게  버리면 천하에 쉬운 것이 도(道)다 이거거든.


그러면 ()  ()하냐하면은 도가  데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끊임없이 일어났다 꺼졌다 하는  ' 생각' 속에 도가 들었어. () 가까운 데에 있어!

눈으로  때는 보는 데에 있고, 들을 때는 듣는 데에 있고, 말할 때는 말하는  있고,  먹을 때는  먹는데 도가 있는 것이지, 그놈 떠나서 멀리   데에 있는 것이 아니거든.


언제나 즉시에 있어. 지금에 있고,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 ()거든. ‘이뭣고~?’


 용심(用心) 하나 참되게 한다 것은 불방일(不放逸)이거든.


미오이도(迷悟二途) 단재아(端在我).  사람이 깨닫지 못하고 미경(迷境)으로 생사윤회를 하느냐, 확철대오해서 바로 '참나' 깨닫느냐  것은  단서(端緖) 바로 내게 있어.

내가 어떻게  생각  생각을 다스려 나가느냐?  원인이 바로 당사자(當事者) '' 그거거든.


시비이자막수인(是非二字莫隨人)이여. ‘옳다, 그르다. 내가 옳고 니가 그르다  옳다, 그르다  시비(是非)  () 다른 사람을 따르지 마라.

다른 사람한테 책임을 몰아붙이지 말고, 다른 사람 시비하는데 말려 들어가지 말라 그말이여. 구태여 생각한다면 모든 시비도 나한테 있는 것이고, 시비(是非) 원인이  내게 있는 거여.


 사람이 잘못하기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하고, ‘ 사람이 먼저 시비를 일으켜서 그렇지, 내가 그런 것이 아니다 전부가  남에게 시비를 몰아붙이고,

세상이 시끄러워서 내가 불행하다. 모든 사람이 잘못하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그런다 모든 잘못된 것은 다른 사람에게 돌려보내고, 모든 잘한 것은 자기가 잘해서 잘되었다고 생각하거든. 거기에서 크고 작은 모든 시비와 전쟁이 거기에서 일어나는 거여.


모든 원인이 전부 내게 있고, 모든 시비의 근원이 나로부터서 일어났다고 확실히 믿고 그렇게 살아갈  알아야 하는 것이다  말이거든.


오늘 신미년 9월 1일 첫째 일요법회를 맞이해서 여러 도반들이 이렇게  해제를 하고 운집을 했으므로...  추계 산철 결제가  머지않아서 시작이 됩니다.


방부를 들이신 스님네나 보살님은 말할 것도 없고, 방부를  들인 분들도  춥지도 더웁지도 않는 좋은 서늘한 계절을 맞이해서  불방일(不放逸), 방일하지 않는다

방일하지 않는다 하는  불방일 한마디를 명심을 하고, 알뜰히 정진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법상(法床)에서 내려가고자 합니다.(42분~6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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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권군심심참묘화~’ ; [태고화상어록(太古和尙語錄)] ()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참고.

[참고] [태고집(太古集)] (설서雪栖 , 김달진 역주 | 세계사) p219.

送寧宏二禪師歸山(산으로 돌아가는 (()  선사를 보내며)’

君不見  悉達多之碧山行  警汝呼吸棄人生

勸君深心叅妙話  難得良晨可虛過  無量劫來無此日  丈夫心志只恁


그대들은 실달다(悉達多) 푸른 산으로 가는 것을 보지 못하였는가. 잠깐인 인생을 버리라고 그대들에게 격려하신 것이다.

그대들에게 권하나니, 깊은 마음으로 묘한 화두 참구하라. 얻기 어려운 좋은 때를 어찌 허송하겠는가.

한량없는 세월에  날이  없나니, 대장부의 마음은 그저 이러해야 하네.

*실달다(悉達多) ; 싯다르타(siddhartha). 번역하면 일체의성(一切義成 : 목적을 달성한다). ‘석가모니(釋迦牟尼, Śākyamuni)’ 출가하기  태자(太子) 때의 이름. 음역어는 실다(悉多), 실달(悉達)이라고도 한다.

*심심(深心) ; 깊은 마음. 마음속 깊이. 진실한 마음. 깊이 믿는 마음. 깊이 깨달은 마음. 또는 깊은 이치를 깨달은 마음. 무엇을 구하러 가면서 품는 간절하고 지극한 마음.

*화두(話頭) : 또는 공안(公案) • 고측(古則)이라고도 한다.

화두는 이란 뜻인데, () 거저 들어가는 어조사다。곡식을 보고 땅을 알고, 말을 듣고 사람을 안다 옛말이 있다。도() 판단하고 이치를 가르치는 법말  참말을 화두라고 한다. 또는 공안이라고 하는 것은 관청의 공문서 뜻인데, 천하의 정사를 바르게 하려면, 반드시 법이 있어야 하고 법을 밝히려면 공문이 필요하다.

부처님이나 조사들의 기연(機緣), 다시 말하면 진리를 똑바로 가르친 말이나 몸짓이나 또는 어떠한 방법을 막론하고 그것은 모두 이치세계의 바른 법령(法令) 것이다. 그러므로 참선 공부하는 이들은 이것을 참구하여, 열가지 병이 없이 의심을 일으켜 가면 필경 깨치게 되는 것이다.

*참구(參究 헤아릴 /궁구할 ) ; ①다못   없는 의심(疑心)으로 본참화두를 드는 . ②참선하여 화두(공안)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화두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장부(丈夫 어른·존칭 /사내·일꾼 ) ; ①건장하고 씩씩한 사나이. ②대승의 근기를 가진 수행자. 불법의 수행이 원숙한 사람. 불성(佛性) 이치를 깨달은 사람.

*전강선사 녹음법문(錄音法門) ; 전강 스님께서 후학을 위해 참선법(參禪法) 핵심으로 설한 법문이 700 시간 분량이 녹음되어 있다.  중에는 『전강선사 일대기』 『몽산법어』 『초발심자경문』 등이 있다. 용화선원(녹음실)에서 전강선사  송담스님의 모든 법문을 mp3 파일로 구할  있습니다.

*불자(佛子) : 부처님의 자녀라는 뜻이다. 불법(佛法) 믿는 이면 모두 불자가 된다. 그것은 부처님 법에서 새로운 생명을 얻었기 때문이며 부처님의 혜명(慧命) 이어가고, () 집과 () 재산을 상속받게 되는 까닭이다.

또한 모든 중생을  불자라고 하는데, 그것은 어떤 중생이나 모두 부처의 성품(佛性) 있어서, 그것이 부처의 씨가 되고, 지혜는 어머니가 되며 부처님은 아버지가 되어, 필경에는 반드시 성불(成佛)하게 된다.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에는 불자에 다섯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①믿음이 종자가 되고 ②지혜는 어머니가 되고 ③선정은 () 되고 ④자비심(慈悲心) 유모가 되고 ⑤부처님은 아버지가 된다.

*계행(戒行) ; ①계() 지켜 수행하는 . 계율에 정해진 규칙을 성실하게 실천수행하는 . ②계율과 도덕.

*계상(戒相) ; () (). 계율에 대한 생각.  계상(戒相) 청정성, 집착의 여부는 그것을 일으키는 주체에 따라 달라진다.

[참고] 『화엄경』 60권본 10 14 명법품(明法品)(대정장9. p.460c)

계를 지킨다는 () 일으키지 않으므로 계에 집착함이 없다. 이것을 청정시바라밀이라 한다. 不生持戒相故  於戒無著  是名淸淨尸波羅蜜

*() ; ①모습, 형태 ②특징, 특질 ③생각, 관념, () 같음 ④종적을 남기고 싶다고 하는 생각

*선지식(善知識) ; ①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인도하는 덕이 높은 스승. 수행에 도움이 되는 좋은 지도자. 훌륭한 지도자. 바르게 이끄는 사람. ②좋은 . 마음의 . 선우(善友).

*용맹정진(勇猛精進) ; 두려움을 모르며 기운차고 씩씩한 그리고 견고한 의지로 한순간도 불방일(不放逸)하는, 열심으로 노력하는 <